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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한 휴가, '장거리 운전'‥올바른 운전습관 필수

기사승인 2009.08.0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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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데이]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에 접어 들면서 전국 곳곳의 도로는 휴가를 떠나는 차량들로 마치 길고 긴 주차장을 방불케 한다.

   
 

지난 주말 부모님을 비롯한 가족들과 함께 남해 바다로 휴가를 다녀 온 최모(38)씨는 홀로 장거리 운전을 한 후유증으로 극심한 허리 통증을 겪었다.

이렇다 보니 휴가를 멀리 다녀오려고 해도 장거리 운전이 두려워 망설여질 수 있는데, 휴가철 장거리 운전을 하게 되더라도 몇 가지만 주의하면 건강하고 즐겁게 휴가를 보내고 올 수 있다.

일상생활에서 많은 운전자들이 운전 시 등받이를 뒤로 과하게 젖히거나 엉덩이는 앞으로 뺀 채 마치 누운 것처럼 등을 등받이에 기대고 운전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이런 자세는 당장은 편할지 몰라도 척추는 물론 고관절, 어깨관절에 심한 압박감을 주는 자세다.

등을 바로 세우고 바른 자세로 앉을 때보다 구부정한 자세로 앉을 때 척추가 휘면서 그 압력이 자연스레 고관절에 가해지게 되고, 엉덩이보다 등이 뒤로 젖혀진 자세에서는 팔이 경직되어 자연스레 어깨 관절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특히, 장시간 운전을 하는 휴가 때는 오랜 시간 이런 불안정한 자세를 취하게 되면 관절의 압박감도 그만큼 장시간 지속되게 된다.

편안한 휴가를 원한다면 장거리 운전 시 자동차 의자의 등받이를 너무 뒤로 젖히지 말고, 등은 곧게 펴고 엉덩이는 좌석 깊숙이 밀착시켜 자세의 흐트러짐이 없도록 해야 한다.

또 운전대와 운전자 사이의 거리는 페달을 밟았을 때 무릎이 약간 굽혀지는 정도의 각도로 하고, 고개는 정면보다 약 15~20도 정도 위로 향하게 하는 것이 좋다.

운전석에 놓는 푹신한 방석은 허리 통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사용하지 않도록 하고, 핸들은 8시와 4시 방향으로 잡아 어깨근육의 긴장감을 덜어준다.

휴가철 장거리 운전 시 또 다른 문제점이 바로 졸음 운전이다.

관절에 무리가 간다는 느낌이 오거나 졸음이 밀려 올 경우에는 참고 계속 운전하지 말고, 중간에 휴게소에서 내려 적당한 휴식을 취하고 스트레칭으로 근육을 이완시키고 졸음을 쫓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이처럼 차에서 내려 가볍게 기지개를 펴거나, 어깨 및 목을 크게 돌려주면서 긴장을 풀어주는 스트레칭으로 운전하는 동안 굳어있었을 뒷목, 팔, 허리, 다리의 근육을 이완시키는 것은 간단하게 관절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이다.

또 스트레칭을 하면서 자연스레 신선한 공기를 마시게 되어 산소 부족으로 인한 하품이나 졸음도 쫓을 수 있다.

관절 전문 튼튼마디한의원 김민철 원장은 "명절뿐만 아니라 휴가철에도 장거리를 운전하기에 휴가가 끝난 후 관절과 근육 통증을 호소하며 내원하는 환자들을 볼 수 있다"며 "앉아서 운전하는 자세는 의외로 서 있을 때보다 허리나 어깨, 목 관절에 더 많은 압박을 가해 관절에 무리를 주게 된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또 "평소 관절이 약한 사람이라면 장시간 운전시에 특별한 관리가 필요한데, 운전 중 뻐근함을 해소하기 위해 앉은 자세에서 허리를 비틀거나 구부리는 스트레칭은 오히려 척추를 틀어지게 할 수 있어 좋지 않다"며 "휴게소에 들렸을 때 굳어진 관절을 풀어줄 수 있는 간단한 스트레칭이 관절 통증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덧붙었다.

◇ 무릎이 잘 펴지지 않고 아플 때
휴게소 의자에 바르게 앉아 한쪽 발을 바닥에 대고 다른 발을 들어올려 무릎을 펴준다. 들어올린 다리의 무릎 위쪽에 힘을 주고 5초 동안 유지한 뒤 내린다. 양쪽 다리 모두 각각 5~10회 반복한다.

◇ 허리가 뻐근할 때
엉덩이를 의자 끝에 살짝 걸치는 느낌으로 앉는다. 한 쪽 무릎을 90도 각도로 구부린 상태에서 양손으로 정강이 중간부분을 감싸 안듯이 잡는다. 무릎을 들어올려 가슴 쪽으로 서서히 당기고는 최대한 당긴 상태에서 10초간 유지한다. 양쪽 다리를 번갈아 3~5회 반복해 준다.

◇ 어깨가 결릴 때, 뒷목이 뻐근할 때
먼저 배에 힘을 주면서 가슴을 들어올려 등을 펴준다. 등을 편 후 턱을 당겨서 목에서부터 허리까지 척추가 바로 서게 한다. 척추가 바로 선 상태에서 어깨를 돌려준다. 이 때 척추가 바로 되지 않은 상태일 경우 목과 어깨에 무리를 줄 수 있으니 주의한다. 어깨 돌리기를 한 후 어깨를 움츠려서 긴장시켰다가 펴서 이완시키는 동작을 통해 어깨와 목뒤 관절을 풀어주는 것도 좋다.

◇ 고관절에 통증이 있을 때
의자 가장자리를 짚고 똑바로 선다. 다리를 쭉 편 상태에서 한쪽 다리를 뒤로 올린다. 뒤로 올린 다리를 잠시 멈췄다 천천히 내린다. 반대쪽도 같은 방법으로 시행한다.

◇ 다리에 쥐가 날 때
가능한 1~2시간에 10분씩은 쉬면서 다리를 풀어주는 것이 좋다. 앉은 상태에서 한쪽 발을 다른 쪽 무릎 위에 올려놓는다. 손바닥 안에 4개의 발가락을 감싸 쥐고 엄지발가락은 위를 향하게 놓은 다음 서로 엇갈리게 10초 정도 쭉 늘이듯 당겨준다. 그런 다음 한 손으로 발목을 잡고 다른 손으로 발가락들을 모아 쥔 후 왼쪽 오른쪽으로 서서히 원을 그려준다. 양쪽 다리를 번갈아 3~5회 반복한다.

[도움말 : 튼튼마디한의원 김민철 원장]

홍정인 기자 press@sultoday.co.kr

<저작권자 © 서울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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