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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 '임산부' 건강지키기 3계명

기사승인 2011.01.2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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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거리 이동과 과식·피로 피하라"

(서울투데이=홍정인 기자) 우리나라 최고의 명절인 설날이 며칠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설명절은 연휴 기간이 길어 귀성길에 오르는 사람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임신 8개월에 접어든 주부 임미순 씨(29)도 요새 부쩍 무거워진 몸 때문에 집에 있을 생각도 했지만 긴 연휴와 여기서 몸이 더 무거워지면 장거리 이동이 불가능할 것 같아 조금 힘들더라도 시댁에 내려가기로 마음먹었다.

임신 막바지에 접어들어 명절 연휴기간 동안 주의해야 할 점들이 궁금해 산부인과를 찾은 미순씨는 전문의의 조언을 귀 기울여 듣고 중요한 사항은 꼼꼼히 기록해뒀다.

◆ 장거리 이동 시 주의하세요

임산부는 보통 성인에 비해 피로를 더 쉽게 느낄 수 있다.

특히 연휴기간 중 장거리 이동은 임산부들에게 육체적 피로를 더욱 가중시키므로 최대한 스트레스를 줄이도록 노력해야 한다.

귀향길 자동차 이동시에는 임산부에게 피로를 가중 시키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안전벨트 착용이다.

보통 임신 4~5개월 이상이 되면 배가 불러오기 시작하므로 안전벨트 착용을 피하기도 하는데, 도로위 안전을 위해서는 불편하더라도 반드시 안전벨트를 해야만 한다.

임산부의 경우 안전벨트를 착용할 때에는 위 벨트는 유방과 유방 사이를 지나며 아래 벨트는 자궁위치를 피해 골반을 지나도록 착용한다.

안전벨트가 신체에 직접 닿지 않도록 수건이나 담요, 쿠션 등을 끼워 넣는 것도 복부의 피로를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또 장시간 이동을 하다 보면 한 자세를 유지해야 할 때도 있는데 이는 혈액순환에 좋지 않고 자궁수축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1시간에 한번은 휴식을 취해 차 밖으로 나와 심호흡을 하고 하체를 움직여주는 것이 좋다.

아무리 큰 명절이어도 유산의 경험이 있는 임신 초기의 여성이나 임신중독증, 전치태반 등 고위험군에 속하는 임산부는 장거리 이동을 삼가야 하며, 이상이 없는 임산부라도 장거리 이동 전에는 미리 전문의와 상의해야 한다.

◆ 과식하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명절에는 과식을 유발하는 맛있는 음식이 풍부하다.

임신을 하면 호르몬의 영향으로 위장 운동 능력이 저하돼 소화가 지연되고 자궁의 압박으로 소화불량 증상이 흔하게 발생되는데, 기름진 음식이 대부분인 명절음식은 특히 한꺼번에 많이 먹게 되면 배탈이 나기 쉬우므로 주의해야 한다.

만약 설사 증세가 심해지면 조기진통이 생길 수 있으므로 가까운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

명절음식을 건강하게 섭취하기 위해서는 되도록이면 기름진 음식은 피하고 채소나 과일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 한꺼번에 많이 먹기보다는 조금씩 자주 먹는 것이 좋다.

명절 연휴기간 동안 음식은 배불리 먹고 활동량은 줄어들어 체중이 급격히 늘어난 산모들을 종종 볼 수 있는데, 비만은 산후 비만이나 당뇨, 고혈압 등을 유발하며 자연분만이 힘들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 피로는 그때그때 풀어주세요

육체적 정신적으로 가장 많은 변화가 일어나는 임신 초기에는 쉽게 피로를 느끼게 된다.

배가 점점 불러오면서 점차 안정을 찾아가고 활동량은 점점 감소하게 되는데, 지나치게 활동량이 감소하면 오히려 임산부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

적당한 가사일은 임산부와 태아 모두에게 도움이 되므로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오랜 시간 서있거나 쪼그리고 앉아서 하는 일이 아니라면 괜찮다.

임산부는 피로감이 스트레스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피로가 쌓이지 않도록 낮잠을 자거나 일찍 잠자리에 드는 것이 좋다.

편안한 수면을 위해 잠자리에 들기 전 따뜻한 우유를 마시거나 가벼운 체조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누울 때에는 왼쪽 옆으로 누워 혈액순환에 도움을 주는 것이 좋다.

수원 강남여성병원 성영모 원장은 "임신을 하게 되면 신경이 예민해져 음식, 피로, 가사일 등의 사소한 환경 변화에도 민감하게 반응해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임신 중 스트레스는 자궁혈관을 수축시켜 태아에게 공급되는 혈액과 산소의 양을 줄어들게 만드는 원인이 된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임산부가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주위 가족들이 관심과 배려를 아끼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고 전했다.

[도움말:수원 강남여성병원 성영모 원장]

홍정인 기자 press@sultoday.co.kr

<저작권자 © 서울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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