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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랑구 '불법 주·정차' 백태‥단속원 '유착 의혹' 제기

기사승인 2011.11.3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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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청 감사실 '제식구 감싸기'…민원은 각 부서별 떠넘기기로 일관

[서울투데이=김성수 기자] 연말연시를 맞아 전국은 물론 서울시 또한 민생관련 기초질서확립에 전력을 기울리고 있는 가운데 특히 김장철 성수식품과 자동차 관련 불법사례에 대해 집중단속을 벌이고 있다.

   
▲ 중랑구청.(자료사진)

그러나 서울시 중랑구(구청장 문병권)는 주민이 불편을 겪는 일상적인 민원 하나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고 미온적으로 대처하다 주민들로부터 행정기관의 신뢰를 크게 실추시키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주민불편을 호소하던 묵동 소재 지역구민 이모(47) 씨는 "오로지 개개인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엄연한 불법 주·정차가 상습적으로 자행되고 있는데, 단속을 나온 구청 주차단속원은 이를 항의하는 주민에게 '나는 계약직인지라 언제 그만둬도 좋다'는 등 괴변만 늘어 놓으며, 때로는 불법주차 현장을 모르는척 지나가거나 되려 주차정리를 해주는 모습을 여러번 봤다"고 주장했다.

중랑구청 관내에 있는 특정 음식점 앞에는 항상 손님들이 타고 온 승용차들로 북적이면서 편도 1차로인 이면도로는 항상 사고 위험이 따르고 있고, 해당 음식점은 주차요원을 고용해 교통정리를 하고 있다지만 보행자나 주행중인 다른 차량의 불편과 위험 해소에는 있으나 마나한 실정이다.

   
 
   
▲ 서울시 중랑구 묵동 상습 불법주·정차 구간.

아울러, 도로 반대편에 위치한 다른 음식점까지 여러가지 피해가 초래되면서 피해를 보고 있는 업주들은 물론 주민들도 보도블럭에 걸처져 있는 자동차들로 인해 보도가 비좁아 심한 불편을 겪으면서 노골적인 불평을 하는 실정이다.

하지만 중랑구청 해당부서는 이 같은 민원에 대해 별다른 대책 마련은 커녕 오히려 단속원 조차 특정 업소에만 편의를 제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주민들의 반발이 크게 일고 있다.

그리고 중랑구청 감사실 또한 이 같은 업무실태에 대해 '제식구 감싸기' 식으로 변명으로만 일관하고 있는 실정이다.

중랑구청 감사실 김성영(7급) 씨는 서울투데이와 전화통화에서 "민원이 있으면 민원실을 방문하던지, 해당부서에서 해결하라"는 식으로 무성의한 대답을 했다.

   
 
   
▲ 서울시 중랑구 묵동 한 음식앞에 상습 불법주정차가 이루지고 있는 현장에서 주차단속원이 주차정리를 도와주고 있다.

또한, '단속을 제대로 하지 않아 잘못이 있는 해당부서(담당)에 대한 대안은 뭔지'에 대한 질문에는 "대답할 의무가 없다"고 일축했다.

중랑구 중화동 서모(58) 씨는 "구청장도 이제는 (임기가) 다돼가고, 해먹을 만큼 해먹었으니, 별신경 안쓰는 것이지 뭐..."라며 "행정기관이 생색내기에만 급급하지 안보이는 구석구석에는 이 처럼 고의로 등한시 하는 '행정 사각지역'이 한 두군데가 아니며, 툭하면 인력부족을 운운하면서 정작 현장에서는 진정성 있게 서민들의 민원을 공평하게 제대로 이루어지는 것이 어디 있느냐"고 성토하며, "그런 폐단이 어제오늘 일이냐, 기자가 그것도 몰랐느냐?"고 오히려 취재기자에게 반문까지 했다.

그리고 그는 "주차단속원들도 계약직이라 그져 시간 떼우기나 하고, 어느정도 만만한 곳에서 몇건 정도로 (단속업무) 하는척만 하지 왠만한 곳은 모르는척 하는게 다반사다로 길거리에서 흔히볼 수 있다"고 덧붙었다.

   
 
 
   

▲ 서울시 중랑구 묵동 한 음식앞에 상습 불법 주·정차위반로 인해 보도블럭이 전혀 확보돼 있지 않아 보행자가 부평을 겪고 있다.

 

 
▲ 서울시 중랑구 묵동 한 음식앞에 상습 불법 주·정차 현장에 단속을 나온 구청차량은 있는데 단속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한편, 지난 10일 '2012년 수능'이 치러지던날 중랑구시설관리공단 이봉로 이사장은 병원치료를 핑게로 결근까지 하면서 지역 건설업자 정모 씨와 함께 경기도 가평군 현리로 골프를 치러갔다는 의혹이 돌아 이 부분에 대해서도 분명한 해명자료를 내지 못해 말썽이 일기도 했다.(본지 11월14일 자 기사 참조: http://www.sultoday.co.kr/detail.php?number=26740)

하지만 이와 관련해 시설관리공단 이 사장은 '병원진료 때문이다'고 막무가내로 변명만 했고, 구청 감사실은 이에 대해 분명한 자료에 의거한 규명은 회피한 채 오히려 당연하다는 듯이 당사자의 답변만을 그대로 대변하는 '우스광스러운' 모습으로 일관했다.

행정관청 감사담당부서가 책임을 다하지 않고 있는데 기타 부서들은 제대로 업무처리가 진행되고 있을 지 다분히 우려되는 대목 이다.

김성수 기자 press@sultoday.co.kr

<저작권자 © 서울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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