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투데이=유상철 기자] 새 정부 들어 첫 선거가 되는 4·24 재·보선의 공식 선거운동이 11일 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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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24 보궐선거 서울 노원병 후보자인 새누리당 허준영, 무소속 안철수, 진보정의당 김지선, 통합진보당 정태흥 후보.(자료사진) |
이번 재·보선에서 국회의원 선거는 서울 노원병, 부산 영도, 충남 부여·청양 등 3곳에서 치러지지만 모두 정치적 상징성이 있는데다 전국에 걸쳐 실시되는 만큼 '박근혜정부'에 대한 첫 평가의 성격을 띠고 있다.
서울 노원병에 출마한 무소속 안철수 후보, 부산 영도의 새누리당 김무성 후보, 충남 부여·청양의 새누리당 이완구 후보 등 중량급 3인의 여의도 입성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이들은 경쟁 후보보다 지지율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다.
노원병의 안 후보는 새누리당 허준영 후보에 앞서고 있고, 영도의 김 후보는 민주당 김비오 후보를 큰 차이로 따돌리고 있으며, 부여·청양에서는 이 후보가 민주당 황인석 후보를 큰 격차로 리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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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24 보궐선거 부산 영도구에 출마하는 민병렬 통합진보당 후보, 김비오 민주통합당 후보, 김무성 새누리당 후보.(자료사진) |
그러나 새누리당이 노원병에 집중적으로 조직력을 투입하고, 민주당 대선후보였던 문재인 의원이 부산 영도에서 선거지원에 나설 경우 판세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후보들은 이날 일제히 선거출정식을 갖고 13일간의 열전(熱戰)에 들어갔다.
안철수 후보는 오전 11시30분 상계동 롯데백화점 앞, 진보정의당 김지선 후보는 오후 지하철 마들역 인근에서 각각 출정식을 한다. 허준영 후보는 출정식 없이 마들역 거리청소를 시작으로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김무성 후보는 오전 10시30분께 부산 봉래동 인제병원 사거리에서 출정식을 열고, 김비오 후보는 오후 2시께 문희상 비대위원장 등 당 지도부가 참석한 가운데 출정식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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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철 press@sul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