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setNet1_2

"서울시 스쿨존 어린이 사망자 수 연평균 2명꼴"

기사승인 2013.05.06  00:00:00

공유
default_news_ad1

- 도로교통공단, 어린이보호구역 '4가지 안전운전 수칙' 제시

[서울투데이=이경재 기자] 최근 상도동 모 어린이집 앞 스쿨존에서 5세 남아가 차에 치여 사망했다.

   
 

서울시 스쿨존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는 2007~2012년까지 최근 6년간 평균 2명씩 발생했는데, 2013년 4월 현재 벌써 1명의 어린이가 또 스쿨존에서 목숨을 잃은 것이다.

이에 도로교통공단 서울지부(지부장 장광)는 6일 서울시내 스쿨존에서 발생하는 어린이 교통사고 현황을 분석하고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운전 수칙을 발표했다.

2012년 12월 말 기준으로 서울시의 스쿨존(어린이보호구역)은 총 1631개소, 총 연장길이는 534,913m이다.

도로교통공단 서울지부 분석 결과, 2007년부터 2011년까지 5년간 해마다 꾸준히 증가하던 서울시 스쿨존 어린이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지난 해에 이르러서야 감소하며 증가세가 꺾였다.

이로 인한 부상자수도 발생건수와 보조를 맞춰 증가하다 작년에야 비로소 감소했다. 그러나 같은 기간 사망자 수는 해마다 2명꼴로 발생했다.

특히 2011년에는 서울시 전체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 4명 가운데 2명이 스쿨존에서 사망한 것으로 밝혀져 어린이보호구역이 어린이를 보호하는 데 전혀 효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스쿨존 교통사고 원인의 50%는 ‘안전운전의무 불이행’

아울러 2007~2011년간의 서울시 스쿨존 교통사고 발생건수 및 사망자·부상자 현황을 25개 자치구별로 분석한 결과, 사고 발생건수가 많은 상위 7개 자치구는 △노원구(39건) △성북구(37건) △은평구(35건) △도봉구(26건) △동작구·양천구(각 24건) △강서구(23건) 순으로 드러났다. 부상자수는 △노원구(40명) △성북구·은평구(각 37명) △도봉구(28명) △동작구(26명) △강서구·양천구(각 24명) 순이다.

한편, 같은 기간 스쿨존 교통사고로 인한 어린이 사망자가 1명 이상 발생한 곳은 △강서구(2명) △광진구(2명) △성북구(1명) △마포구(1명) △강동구(1명) △송파구(1명) △강북구(1명) 등 총 7군데로 나타났다.

도로교통공단 서울지부는 2012년 완료된 서울시 '어린이보호구역 개선사업'에 참여해 초등학교 주변 스쿨존을 크게 개선시켰다.

다만 유치원이나 어린이집 주변 스쿨존 개선 사업은 미흡하거나 완료되지 못한 부분이 있는데, 이에 대한 실무는 2013년 현재 각 자치구로 넘어간 상태다.

하지만 아무리 도로·환경이 정비되도 운전자들의 안전운전 의식이 부족하면 스쿨존은 여전히 어린이 안전의 사각지대로 남는다. 스쿨존 교통사고의 원인을 분석해보면 50% 가량이 바로 운전자의 '안전운전의무 불이행'이다.

도로교통공단 서울지부 정정애 교수는 "스쿨존 사망사고가 끊이지 않는 주 원인은 운전자들의 안전의식 부재에 있다"며 운전자들이 반드시 지켜야 할 '어린이보호구역에서의 4가지 안전운전 수칙'를 제시했다.

◆ 시속 30km 이하로 천천히

어린이보호구역에서는 시속 30km 이하로 서행해야 갑자기 튀어나오는 아이가 있어도 브레이크를 밟고 짧은 거리 내에 제동해 충돌을 피할 수 있다. 또 어린이보호구역에서 과속 등 교통법규를 위반하는 운전자에게 부과되는 벌점과 범칙금은 일반도로의 각각 두 배씩이다.

◆ 주차·정차는 어린이보호구역 밖에

어린이보호구역에 차량을 주·정차하면 오가는 어린이를 미처 발견하지 못해 사고를 낼 수 있다. 또한 어린이보호구역에서의 불법 주·정차로 인한 과태료는 일반도로 보다 두 배 정도 높다.

◆ 어린이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럭비공

어린이는 도로에서 앞만 보고 뛰어다니는 경향이 있어, 좌우에서 달려오는 차량을 잘 발견하지 못하므로 반드시 서행하는 것은 물론 주변에 어린이가 보이면 경적을 울려 알려준다. 어린이는 또 차량 앞뒤와 같은 구석진 곳에서 놀기를 좋아하므로 출발 전 차량 주변을 반드시 확인하고 탑승한다.

◆ 내 아이가 다닌다는 생각으로

지금 내 차량이 통과 중인 어린이보호구역에 우리 아이나, 우리 아이의 친구가 지나가는 중일 수도 있다. 조금 멀더라도 일반도로로 안전하게 돌아가는 것이 가장 좋다.

이경재 기자 press@sultoday.co.kr

<저작권자 © 서울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default_side_ad2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인기기사

default_setNet2
ad35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