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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수능 상위1%, 특목고 등 강남권 학생이 상당수"

기사승인 2013.08.1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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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데이=이미영 기자] 지난해 수능 성적 상위 1% 가운데 국제고와 외고, 자립고 등 특수목적학교 출신 학생과 강남권 학생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19일 확인됐다.

   
▲ 민주당 박홍근 의원.(자료사진)

이 같은 결과는 고소득층 밀집지역에 거주하고 수업료가 비싼 학교에 다니는 학생일수록 수능성적이 높다는 이른바 '수능 공식'이 확인됐다는 평이다.

민주당 박홍근 의원(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은 이날 교육부로부터 '2013학년도 수학능력시험 개인별 성적자료'를 제출받아 상위1% 학생들의 분포도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박 의원이 밝힌 분석 결과에 따르면 국제고·외국어고·자립형사립고(민족사관고·현대청운고·포항제철고·광양제철고 등 기업출연 설립학교)순으로 강세를 보였다.

또 특별·광역시에 속하는 비평준화 지역의 기숙사가 딸린 사립학교에서 고득점자 비율이 높았다. 반면 중소도시 일반고와 일반고·공립학교는 약세를 보였다.

또 재수생이 강세를 보이면서 재학생이 상위 1%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 유형별로는 국제고 응시생 중 23.6%가 상위 1% 그룹 안에 들어있었다. 이어 외고 20.15%, 전국단위 선발 자사고 8.28%, 영재학교 4.98%, 자사고 3.07%, 과학고 1.64% 순이었다.

반면 일반고 출신 중 상위 1% 득점자는 0.59%(3252명)였다. 이는 국제고의 40분의 1 수준이라는 게 박 의원의 설명이다.

또 추첨 선발 고교 출신이 상위 1%의 62.1%를 차지해 학교별 선발 고교 출신(35.6%)보다 2배 가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 의원은 "비평준화 지역 학생들이 우세를 보임으로써 평준화 지역 슬럼화에 대한 우려가 현실로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서울 지역 응시생의 경우 응시생 수는 전국 전체의 23.5%인 반면 상위 1% 비율에서는 37.2%를 차지했다.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3구 출신의 수능 응시생의 경우도 응시생 수는 전체의 5.1%(3만4034명)에 그쳤지만 상위 1% 득점자 비율에서는 11.5%(786명)를 기록했다.

이 밖에 전체 수능 응시생 중 재수생의 비율은 21.3%에 그쳤지만 상위 1% 득점자 중 재수생 비율은 45.2%였다.

박 의원은 "추가 수험 준비비용을 지불하고 기간을 소요한 재수생이 상위권 성적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득점 희망자의 재수 선택 악순환을 유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분석 결과에 박 의원은 "이는 교육비 부담에 따른 교육 서열화의 병폐를 극복하지 못했다는 증거다.

교육비 부담에 따른 성적 서열 현상을 완화하도록 공교육의 질을 상향평준화하는 데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개선방안을 제시했다.

이미영 기자 press@sultoday.co.kr

<저작권자 © 서울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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