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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정신장애인 직업 개발해 취업자 10명 배출

기사승인 2013.08.2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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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한국장애인고용공단, 정신장애인 전용 직무 '동료지원가'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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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데이=한명준 기자] 서울시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하 공단)과 함께 정신장애인 전용 직업인 '동료지원가'를 개발하고, 첫 취업자 10명을 배출했다.

서울시는 2012년부터 공단 고용개발원과 MOU를 맺고 정신장애인 직업영역 발굴과 정신장애인 취업과 관련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동료지원가'란 질병특성상 타 장애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질병 특성을 고려해 시와 공단이 개발한 직무로, 치료와 재활을 통해 일상생활이 가능한 정신장애인이 자신의 장애 극복 경험을 바탕으로 동료상담, 프로그램 운영, 교육강사 활동 등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다른 정신장애인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회복과정에 동참하는 역할을 한다.

서울시와 공단은 지난 6월 활동이 가능한 정신장애인 10명을 모집해 8월12일~27일까지 열흘간 동료지원가 맞춤형 훈련과정을 실시하고, 병원과 복지시설 등의 취업을 도왔다.

훈련은 일대일 취업상담 및 집단상담, 동료지원가 직무교육 기초과정과 실습과정으로 진행했다.

10명 중 4명은 서울시 서울의료원, 2명은 대길사회복지재단 푸른초장에 취업했으며, 다산복지재단 송파정신장애인사회복귀시설, 한울지역정신건강센터, 중랑 한울지역정신건강센터, 구로구공동희망학교에 각각 1명씩 취업했다.

이들은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간 인턴 과정을 거치게 되며, 이후 12월부터 정식 직원으로 채용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오는 27일 오전 11시 서울시정신건강증진센터(강남구 논현동)에서 정신보건기관 실무자 및 가족들이 참여한 가운데 맞춤훈련 수료식을 갖고, 동료지원가들의 새로운 도전을 격려한다.

동료지원가 맞춤훈련생 A씨(정신장애3급, 36세)는 "정신질환으로 오랫동안 힘들었지만 지금은 동변상련의 마음으로 같은 처지의 동료를 도울 수 있게 됐다"며 "무엇보다 정신장애를 가지고 있지만 동료지원가라는 직업을 가지고 당당하게 일을 할 수 있게 돼 너무 좋고 새로운 도전의 기회로 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서울시는 정신장애인들을 위해 사회복귀시설 주간재활시설의 직업재활훈련을 통해 취업을 지원하고 있지만, 사회적 편견과 부정적인 인식이 심해 외부 취업장 발굴 어려움으로 대부분 보호작업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2011년 보건복지부 장애인실태조사에 따르면 15세 이상 장애인의 인구대비 취업자 비율은 35.5%로 2008년도의 37.7%에 비해 2.2% 감소했으며, 정신장애인의 인구대비 취업자 비율은 11.12%로 전체 장애인 평균 취업률 35.49%보다 낮게 나타났다.

2011년 서울시 정신장애인 실태조사에 따르면 등록된 정신장애인 중 10.3%가 취업자로 조사됐으며, 근로업종은 단순노무종사자(55.1%), 서비스종사자(13.1%)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정신장애인 동료지원가 관련 문의는 서울시 보건의료정책과02-2133-7547 또는 서울시정신건강증진센터 재활지원팀 02-3446-9934(내선220~223)로 하면 된다.

서울시 강종필 복지건강실장은 "정신장애인들도 사회 구성원으로서, 당당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일자리 연계 뿐 아니라 다양한 직업 개발을 통해 이들의 일자리 창출을 돕겠다"고 말했다.

한명준 기자 press@sultoday.co.kr

<저작권자 © 서울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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