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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병원, 의료진 부족 '심각'‥연봉 낮아 이직률도 10% 넘어"

기사승인 2014.10.1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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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데이=이미영 기자] 경찰병원 이용자가 한 해 평균 40만명에 달하고 있는 가운데 의료인력 부족 현상은 심각한 실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 서울시 송파구 송이로 123(가락본동 58) 경찰병원.(자료사진)

12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통합진보당 김재연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경찰병원에 재직 중인 전문의는 총 62명으로, 전체 정원(69명)의 약 10%가 부족하다.

이는 동급의 중앙보훈병원(150명)에 비해 절반에도 못 미친다. 시립보라매병원(165명)과 견줘도 38%에 불과하다.

경찰병원은 지난해 73명의 인력을 신규 채용할 예정이었으나, 3분의 1 가량인 23명이 입사나 시험 응시를 포기하는 바람에 결원이 생겼다.

특히 경찰병원 특성상 중요도가 큰 응급의학과와 영상의학과의 경우 정원 4명 중 결원 인력이 각 2명씩이나 됐다.

경찰병원 의료진의 이직률도 10%가 훌쩍 넘는다. 2011년 17.4%에서 2012년 13.0%로 낮아지는 듯 했으나 2013년에 15.9%로 다시 높아졌다. 올해 들어 9월까지 이직률은 11.6%에 이른다.

의료진의 인력난이 해소되지 못하는 원인으로는 '낮은 보수'를 꼽힌다.

2012년 기준으로 경찰병원의 10년차 전문의의 연봉은 8700만 원이다. 이는 동급병원인 중앙보훈병원(1억3000만 원)과 시립보라매병원(1억2000만 원), 서울의료원(1억1000만 원)에 비해 많게는 4300만 원, 적게는 2300만 원 낮다.

윤 의원은 "경찰병원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전문과목별 수요에 맞도록 전공의 의료인력 충원·관리에 힘써야 한다"면서 "특히 적정 임금을 보장하는 것이 이직률을 줄이는 방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영 기자 press@sultoday.co.kr

<저작권자 © 서울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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