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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외반증 남성환자 급증‥이유에 관심 집중"

기사승인 2015.03.0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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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지외반증, 예방과 치료는 어떤 방법이 있을까?

[서울투데이=이미영 기자] 여성에게 주로 많이 나타나는 '무지외반증' 질환이 최근 남성환자가 급증하고 있다는 소식이 화제다.

무지외반증은 주로 하이힐을 많이 신는 여성이 많이 걸리는 질환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최근 무지외반증 남성환자가 급증해 그 이유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09~2014년 후천성 엄지발가락 외반증(질병코드 M20.1)의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4년 진료 인원은 5만5931명으로 연평균 7.6% 증가했다.

진료 인원 중에서는 여성이 84.7%를 차지해 남성보다 5.5배 많았다. 그러나 연평균 증가율은 여성(6.8%)보다 남성(13.1%)이 2배가량 많았다.

2009~2014년 연령대별 무지외반증 환자 증감추이를 비교해보면 남성은 각 연령대에서 증가율이 적게는 27.3%(60대)에서 많게는 100%(20대), 70%(30대) 등으로 나타났다.

전 연령대 남성 환자 증가율은 61% 수준이다. 반면 여성 환자의 증가율은 27.8%이며, 특히 40대의 경우 -4.4%로 오히려 감소 추세다.

무지외반증이란 엄지발가락이 두 번째 발가락 쪽으로 휘어지면서 엄지발가락 관절이 혹처럼 돌출돼 그 부위에 부종, 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보통 15~20도 이상 휘어지면 비정상적인 경우로 본다.

앞이 좁고 발뒤꿈치를 불편하게 하는 하이힐을 자주 신을 경우 이 병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선천적 요인도 있지만 보통은 후천적 요인으로 발생하며 잘못된 자세나 걸음걸이, 하이힐 등 굽이 높은 신발 또는 앞코가 좁고 뾰족한 신발을 신었을 때 체중이 엄지발가락에 집중돼 변형이 온다.

무지외반증 남성환자 급증은 최근 패션에 민감해진 남성들이 운동화보다 볼이 좁은 구두를 즐겨 신는 트렌드가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다.

또 무지외반증은 신체질량지수(BMI)와 연관이 있는데, 남성들의 체중 증가가 환자 증가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분석도 가능하다.

무지외반증의 예방과 치료에는 어떤 방법이 있을까?

발이 편한 신발을 신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이다. 직업 특성상 편한 신발을 신지 못하는 경우에는 최대한 신발을 자주 벗어주고 스트레칭으로 종아리 근육을 풀어줘 2차적인 발목·무릎·허리 통증을 예방해야 한다.

이미 무지외반증 진단이 내려졌다면 증상이 심하지 않을 경우, 진통제 또는 보조기를 사용해 교정한다. 엄지발가락의 관절 내에 직접 스테로이드를 주입해 염증과 통증을 줄일 수도 있다. 그러나 휜 정도가 30~40도 이상이면 수술 치료를 받는다.

건강보험공단 관계자는 "초기에는 외형상 변화만 있고 증상이 없어 방치하기 쉽지만, 방치하면 발바닥에 굳은살이 계속 생기고 엉덩이나 허리 통증까지 유발할 수 있다"며 "우선 굽이 낮고 발볼이 넉넉한 신발을 신고, 교정용 깔창을 착용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한편, 무지외반증 남성환자 급증 소식에 누리꾼들은 "무지외반증 남성환자 급증, 요즘 남자들 구두보면 볼이 좁은듯", "무지외반증 남성환자 급증, 글쿤..여자들에게만 있는줄 알았더니"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미영 기자 press@sultoday.co.kr

<저작권자 © 서울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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