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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정부, 파리 테러범 '지원 알 자르바'에 현상금 500만달러 걸어

기사승인 2015.11.20  15:2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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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리 테러 기획한 총책 '압델하미드 아바우드'…지난 19일 온몸 벌집된 채 사망"

[서울투데이=유상철 기자] 미국 국무부가 지난 18일(현지시간)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 (IS)' 간부의 신변에 대한 정보에 현상금 500만달러(약 58억원)를 내걸었다.

▲ 파리 테러범들을 지원한 혐의를 받고 있는 타라드 모하마드 알 자르바.(사진출처=텔레그래프)

국무부는 성명을 통해 "사우디아라비아 출신의 티라드 알 자르바(35·Tirad al-Jarba)는 외국인 전투원을 시리아에 밀입국시키는 일을 담당해왔다"며 현상금을 내건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아부 무함마드 알 시말리(Abu Muhammad al-Shimali)의 이름으로도 알려져있다.

자르바 용의자는 이미 미국과 유엔안전보장이사회에 테러리스트로 지정돼 있으며, 여행 금지와 자산 동결 조치가 취해진 상태다.

앞서 미 국무부는 IS를 이끌고 있는 아부 바카르 알바그다디(Abu Bakr al-Baghdadi)에 1000만달러의 현상금을 내걸었으며 알카에다의 수장 아이만 알 자와히리에는 2500만달러의 현상금을 걸었다.

20일 영국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알 자르바가 파리 테러범 중 6명이 시리아로 건너가 테러 훈련을 받은 후 다시 유럽으로 돌아올 수있도록 지원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알 자르바는 아부 무하마드 알 시말리란 가짜 이름으로 활동하면서 IS 조직 내에서 대원들의 이동을 지원하는 부서의 핵심 멤버로 알려져있다.

그는 터키 남동부 국경도시 가지안테프에서 테러훈련을 마친 IS 대원들이 터키와 시리아 국경을 넘나들 수있게 지원하는 한편 이라크와 시리아 밖에서 유럽 각지로 이동시키는 일을 하는 등 모든 IS 작전의 핵심 역할을 해온 것으로 추정된다.

프랑스 수사 당국은 지난 13일 파리 테러를 자폭하거나 사망한 테러범 중 6명이 시리아에서 테러 훈련을 받고 유럽으로 돌아왔으며, 그중 3명은 난민으로 위장해 프랑스에 들어왔던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프랑스 군·경의 테러범 은거지 급습작전으로 파리 테러를 기획한 총책으로 지목된 압델하미드 아바우드(27)가 지난 19일(현지시간)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경찰 습격으로 2명이 숨지고 8명이 체포됐는데, 다른 시신 한 구는 아바우드의 사촌인 하스나 아이트불라첸(26)으로 확인됐다.

▲ 129명의 사망자를 낸 11.13 파리 테러 총책으로 지목된 압델하미드 아바우드(27)가 프랑스 경찰의 은거지 습격 과정에서 사망한 것으로 19일(현지시간) 확인됐다.

앞서 프랑스 수사당국은 바타클랑 극장 근처 쓰레기통에서 발견한 용의자 휴대전화 통화내역 분석과 각종 제보 등을 통해 아바우드가 시리아가 아니라 파리 북부 생드니 코르비용가의 3층짜리 다세대주택에 은신해 있다고 보고 작전을 진행했다.

모로코 이민자 가정 출신인 압델하미드 아바우드는 벨기에 수도 브뤼셀 다민족 거주 지역인 몰렌벡에서 자랐다.

그는 지난해 초 시리아로 건너가 IS에 가담한 뒤 IS 지도부와 유럽에 있는 조직원들을 연결하는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압델하미드 아바우드는 지난해 3월 훼손된 시신들을 실은 트럭과 함께 IS 선전 영상에 출연한 뒤 벨기에 안보당국의 내사를 받았다. 그는 6개월여 뒤 자신의 13살 남동생을 IS로 끌어들이기도 했다.

압델하미드 아바우드는 지난 1월15일 벨기에 동부 베르비에의 테러를 조직하고 자금을 댄 것으로 파악되고 있고, 지난 8월 파리행 고속열차 테러와 지난 4월 파리 시내 교회를 공격하려는 시도 등 유럽에서 일어난 수많은 무장강도 범죄에도 개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지난 13일 파리 테러를 기획한 총책으로 지목됐다. 당초 시리아에 있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파리 북부 외곽 생드니의 아파트에 숨어있다는 정보를 입수한 경찰의 급습 작전으로 온몸에 총격을 받아 온몸이 벌집이 된 채 사망했다.

유상철 기자 press@sultoday.co.kr

<저작권자 © 서울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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