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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몸병 환자, 성기능장애 위험 1.5배 높아"

기사승인 2016.03.24  16:0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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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데이=이미영 기자] 잇몸병(치주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의 경우 성기능장애 발병 위험이 1.5배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아울러 골다공증(1.21배), 협심증(1.18배), 류마티스성 관절염(1.17배) 등 질환도 잇몸병과 연관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치주과학회는 24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제8회 잇몸의 날'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김영택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교수가 올해 1월 국제 학술지인 '메디슨(Medicine)'에 게재한 '치주병과 생활습관병에 대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치주질환과 전신질환과의 관계성이 높다.

김 교수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102만5340만명(2002~2013년) 데이터를 통해 연구한 결과, 잇몸병을 앓으면 성기능 장애 발생 위험이 1.5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골다공증(1.21배), 협심증(1.18배), 류마티스성 관절염(1.17배) 등도 잇몸병과의 연관성이 높았다.

그는 "100만명이라는 대규모 데이터를 통해 (잇몸병이) 발생하지 않은 사람들보다 (발병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 유의성 있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석영 일산병원 비뇨기과 교수는 이에 대해 "발기부전증은 혈관 장애로 많이 판단한다.

성기로 가는 혈류 장애가 생길 수 있는 원인으로 당뇨, 비만, 남성의 갱년기 증상, 고지혈증 등이 꼽힌다"며 치주 질환과 같은 혈관 장애를 일으키는 생활습관병이 남성 성기능 장애를 악화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류마티스관절염 발현에 치태세균의 일종인 P 진지발리스균(P. gingivalis)이 관련해 있다는 점이 동물실험 모델에서 밝혀졌다는 결과도 발표됐다.

주지현 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에 따르면 P진지발리스균은 구강 내 점막에 존재하다가 혈관으로 침입해 혈관벽, 뇌, 태반 등 다양한 장기로도 이동할 수 있다.

설양조 서울대학교 치과병원 교수는 암과 같은 비전염성 질환도 잇몸병과 연관성이 높으므로, 비전염성질환과 치주병의 예방 관리를 통합 운영하고, 이를 위한 전담 부서를 신설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치주병은 세균에 의해 발생하는 잇몸의 염증성 질환이다. 김영택 교수는 "입속에는 항상 침이 존재하고 있어 만성질환으로 작용한다"고 밝혔다.

국민건강보험공단 통계연보 발표에 따르면 2012년 835만명이던 치주질환 환자는 지난해 1343만명으로 늘었다. 이로 인한 진료비 지출은 지난해 기준 1조56억원에 이른다.

김 교수는 "국가적인 차원에서 구강보건 부분을 강화한다면 1조원에 이르는 비용을 줄일 수 있다"며 "(국민 또한)어느 정도 스케일링만 해도 질병을 줄일 수 있다. 치석은 (양치만으로) 제거하기 힘들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스케일링을 받아야 한다. 1년에 한번은 스케일링 보험 적용이 되기 때문에 비용도 많이 줄었다"고 조언했다.

이미영 기자 press@sultoday.co.kr

<저작권자 © 서울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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