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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서 해병대 자주포 추락사고‥2명 사망·5명 부상"

기사승인 2016.04.25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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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잇따른 사망사고에 개선책 마련 시급

[서울투데이=유상철 기자] 경북 포항에서 해병대 자주포가 훈련을 위해 기동중 도로 옆 2~3m 아래로 추락해 장병 2명이 숨지고 5명이 크게 다쳤다.

▲ 해병대가 25일 오후 자주포 전복 사고가 발생한 경북 포항시 남구 오천읍 일대를 통제하고 크레인으로 자주포를 끌어올리는 작업을 하고 있다. 이날 사고로 해병대원 2명이 사망하고 5명이 크게 다쳤다.

25일 오전 10시15분께 경북 포항시 남구 길등재 일대에서 야외 전술훈련을 위해 기동하던 해병대 1사단 K-55 군 자주포 커브길을 돌다가 추락, 전복됐다.

이 사고로 자주포에 타고 있던 김모(22) 상병이 숨지고 문모(21) 하사는 크게 다쳐 인근 군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이날 오후께 숨졌다.

숨진 2명은 자주포 사수와 포반장으로 포탑 위에서 임무를 수행하다 추락 과정에서 한 명은 튕겨 나가고 한 명은 자주포 밑에 깔린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난 자주포에는 총 7명이 타고 있었으며, 나머지 5명은 타박상을 입고 군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중 1명은 신경외과 질환이 의심돼 대구에 있는 한 병원으로 옮겨졌다.

해병대 측은 현장을 통제하고 크레인으로 자주포를 끌어올리고 있다.

해병대 1사단 관계자는 "훈련을 위해 자주포 17문 등 총 20대가 기동하던 중 길등재 내리막길 끝 지점에서 1대가 도로에 넘어져 일어났다"며 "현장에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고 밝혔다.

부대 측은 일단 내리막길이 거의 끝나가는 지점 비포장도로를 달리던 자주포가 커브 길을 돌다 중심을 잃으면서 도로 옆으로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

▲ 해병대가 25일 오후 자주포 전복 사고가 발생한 경북 포항시 남구 오천읍 일대를 통제하고 크레인으로 자주포를 끌어올리는 작업을 하고 있다. 이날 사고로 해병대원 2명이 사망하고 5명이 크게 다쳤다.

훈련 중 자주포 사고로 인해 우리 군이 사망하는 사건은 지난해에만 2건이다.

지난해 6월 역시 K-55 자주포가 훈련을 위해 이동하던 중 서로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뒤따르던 우리군 자주포가 앞서가는 자주포와 충돌하면서 부사관 1명이 숨졌다.

1월에는 해병대 연평부대원이 자주포 훈련을 하던 중 목숨을 잃는 일도 발생했다.

당시 인천 연평도의 해병대 연평부대 소속 이모(22) 일병이 K-9 자주포 포탑에 몸이 눌려 사망하는 사고였다.

이 일병은 K-9 자주포 조작훈련을 하던 도중 알 수 없는 이유로 해치를 열고 밖으로 나왔고, 그 순간 움직이는 포탑에 가슴이 눌려 사고를 당했다.

잇따르는 자주포 사고와 관련해 군안팎에서 대응책 마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군은 회전 포탑에 눌려 숨진 이모 일병 사고 이후 자주포 포탑 개선작업에 나서기도 했다. 자주포의 조종수가 출입문을 열면 포탑 회전이 자동 정지되는 방식을 채택해 점진적 개선에 착수했던 바 있다.

유상철 기자 press@sultoday.co.kr

<저작권자 © 서울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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