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setNet1_2

한국 축구, A매치서 '20년만의 6실점' 대패‥스페인에 1-6 '혼줄'

기사승인 2016.06.02  09:17

공유
default_news_ad1

- "슈틸리케호, 한 경기 최다 실점…16경기 연속 무패·10경기 무실점 마감"

[서울투데이=홍정인 기자] 한국 축구가 4년 만에 다시 만난 최강 스페인을 맞아 무려 6골을 내주며 참패했다. A매치에서 6실점한 경우는 1996년 이후 20년 만에 처음이다.

▲ 한국 축국가 스페인과의 중립지역 평가전에서 1-6으로 참패했다. 이는 평가전 최초이자 역대 7번째 A매치 6실점이다.(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일 오후 11시30분(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스페인과의 국가대표 평가전에서 전반에만 3골을 내주며 무기력하게 1-6으로 대패했다.

이번 평가전은 2014년 9월 지휘봉을 잡은 슈틸리케 감독이 처음으로 유럽 국가를 상대로 펼치는 경기로 기대를 모았지만 확연한 수준 차이만 절감하며 '혼줄'났다.

스페인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위의 강호로 2010 남아공월드컵과 유로2008, 유로2012를 연거푸 제패하며 세계 축구계를 이끌고 있다.

한국은 지난해 A매치 20경기에서 16승3무1패의 호성적을 거두며 상승세를 탔지만 여전히 세계 수준과는 큰 차이를 보였다는 분석이다.

슈틸리케호는 그동안 아시안컵과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동아시안컵, 2018 러시아월드컵 2차예선을 치르면서 약체로 분류되는 아시아 국가들과 많은 대결을 벌였다.

한국이 A매치에서 6골을 내준 건 1996년 12월16월 아시안컵 8강에서 이란에 2-6으로 패한 후, 20년 만이다.

이날 대패로 한국은 A매치 16경기 연속 무패와 10경기 연속 무실점(쿠웨이트 몰수승 포함) 행진도 마감했다.

주세종(서울)이 A매치 데뷔 골을 터뜨려 영패를 면한 게 그나마 위안거리다.

한국은 4년 전 스페인과의 평가전에서도 1-4로 크게 졌다. 이날 패배까지 더해 상대전적은 2무4패가 됐다.

한국은 체코 프라하로 이동해 5일 체코와 유럽 원정 두 번째 평가전을 치른다.

스페인은 이달 10일 개막하는 유로2016을 앞두고 베스트 전력을 가동했다.

다비드 실바(맨체스터 시티), 알바로 모라타(유벤투스), 세르히오 부스케츠,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이상 바르셀로나), 페드로, 세스크 파브레가스(이상 첼시)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총출동했다.

최전방에 황의조(성남)를 세운 한국도 손흥민(토트넘), 남태희(레퀴야),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기성용(스완지시티) 등 해외파를 내보내 진검승부를 예고했다.

한국은 4-2-3-1 전형을 통해 압박에 많은 신경을 기울였다.

그러나 세계 최정상의 미드필더진을 보유한 스페인에 압박은 무용지물이었다. 높은 점유율로 주도권을 잡았다.

한국은 공간을 내주지 않기 위해 전체적인 라인을 올려 공격적으로 맞섰다. 그러나 전반 중반 첫 번째 실점을 한 후, 무너졌다.

스페인은 전반 30분 실바가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얻은 프리킥을 감각적인 왼발 슛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터뜨렸다.

▲ 한국축구 울리 슈틸리케 감독.(자료사진)

2분 만에 또 실점했다. 수비수 장현수(광저우R&F)와 골키퍼 김진현(세레소 오사카)의 실수에서 나왔다. 장현수의 헤딩 백패스를 김진현이 잡으려다가 놓쳤고, 이를 파브레가스가 골로 연결했다.

한국은 전반 38분에도 놀리토(셀타 비고)에게 3번째 골을 내주며 전반을 0-3으로 뒤졌다.

슈틸리케 감독은 후반 들어 황의조를 빼고 석현준(포르투)을 투입해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그러나 호르디 알바, 부스케츠, 페드로, 티아고 알칸타라(바이에른 뮌헨) 등을 투입한 스페인의 기세를 따라갈 수 없었다.

스페인은 후반 5분 코너킥 세트피스에서 모라타가 헤딩슛으로 4번째 골을, 후반 8분 놀리토가 5번째 골을 터뜨렸다.

한국은 후반 16분 한국영(카타르SC), 김기희(상하이 선화), 손흥민을 대신해 곽태휘(알 힐랄), 이재성(전북), 주세종(서울)을 투입했고, 25분에는 이용(상주)을 넣었다.

흐름에 큰 변화를 주진 못했다.

후반 38분 주세종이 이재성의 패스를 오른발 슛으로 연결해 만회골을 기록했지만 후반 44분 다시 한 번 집중력이 흐트러지며 모라타에게 실점했다.

홍정인 기자 press@sultoday.co.kr

<저작권자 © 서울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default_side_ad2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인기기사

default_setNet2
ad35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