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setNet1_2

'애물단지' 공중전화 내년에 3만대 이상 줄인다

기사승인 2016.12.09  08:04

공유
default_news_ad1

[서울투데이=이경재 기자] 정부가 휴대폰 대중화 시대가 되면서 이용량이 급겯히 감소해 일부 지역에서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는 공중전화를 내년에 3만대 이상 줄인다. 대신 공중전화가 반드시 필요한 지역에 재배치함으로써 운영 효율성은 극대화할 방침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공중전화 운영 효율화와 손실보전제도 개선방안 등을 담은 전기통신사업법 시행령 개정을 내년 1월 추진할 것이라고 9일 밝혔다.

공중전화는 모든 국민이 언제 어디서나 동일한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는 보편적 서비스로 현재 KT가 서비스하고 있다. KT를 제외한 다른 통신사업자들은 공중전화 사업으로 발생한 손실을 보전해주고 있다. 2014년 기준 손실보전금은 133억원이다.

그러나 이동전화가 널리 보급되면서 공중전화 이용량은 급격히 감소, 정부도 2000년대 중반부터 공중전화 보급대수를 줄이고 있다. 2000년 14만6537대에 달하던 공중전화는 지난해 7만12대로 절반 이하로 감소했다.

최근에는 공중전화에 은행자동화기기(ATM)나 전기차 충전설비, 도서관 등을 설치해 새로운 방향으로 확대하려는 시도도 이뤄지고 있다.

공중전화 7만대는 미국, 영국, 일본 등 다른 나라와 비교해 많은 상황이지만 도로변에 집중 설치돼 있어서 비상시 필요한 곳에서 사용할 수 없으며 지역별로도 수도권에 집중 설치돼 편차가 심하다는 분석이다.

이에 미래부는 지역별로 공중전화가 필수로 설치돼야 하는 '부합시설'을 추려낸 뒤 해당 시설에는 1대 이상의 공중전화를 설치할 예정이다.

또 불필요하게 많이 설치돼 있는 지역의 공중전화는 재배치 혹은 철거를 통해 운영의 효율화를 꾀할 방침이다. 미래부는 순차적으로 2020년까지 현 7만대 수준인 공중전화를 4만대 가량으로 낮출 계획이다.

이처럼 공중전화 보급대수를 낮추면 KT를 제외한 다른 통신사업자들의 손실보전금 부담도 한층 낮아질 전망이다.

또 세부적인 공중전화 위치나 심장제세동기 보유현황 등의 관련 정보등은 네이버, 다음 등의 포털 지도 서비스에 연계한다.

미래부 관계자는 "공중전화는 비록 이용량이 감소하고 있지만 여전히 적정 수준을 유지할 필요가 있는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서비스 운영을 효율화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 강구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경재 기자 press@sultoday.co.kr

<저작권자 © 서울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default_side_ad2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인기기사

default_setNet2
ad35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