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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등서 '여성 몰카' 찍은 용인시 공무원 불구속 기소

기사승인 2017.01.03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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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데이=김선일 기자] 경기 용인시 공무원이 지하철 등에서 여성의 신체부위를 휴대폰으로 몰래 촬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이선봉)는 3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용인시 모 동장으로 근무하는 정모(49·5급) 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정씨는 지난해 6월24일 오전 8시께 명지대역에서 강남대역 방면으로 가는 용인 경전철 내부 좌석에 앉아 있던 여성의 다리 부위를 휴대폰으로 10여차례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정씨는 시민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관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의 휴대전화를 복원한 결과, 6월23일부터 24일까지 찍은 여성 20여명의 사진 100여장이 발견됐으며, 이중 근무시간에 A동 일대를 시찰하던 도중 찍은 것으로 보이는 사진도 여러장 발견됐다.

정씨는 조사 과정에서 "호기심에 촬영한 것이다"고 범행을 자백했다.

검찰 관계자는 "정씨처럼 초범이거나 범행 기간이 짧은 경우 등에 한해 기소유예 처분을 내리는 경우도 있지만, 업무를 보러 이동할 때에도 범행한 점 등이 죄질이 나쁘다고 판단해 재판에 넘겼다"고 말했다.

김선일 기자 press@sultoday.co.kr

<저작권자 © 서울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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