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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90일간 수사결과 발표‥"박대통령, 뇌물수수 공모 등 13개 혐의"

기사승인 2017.03.06  18:3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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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영수 특검 "절반의 성과…국민께 죄송 '울컥'"

[서울투데이=김선일 기자]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61·개명 후 최서원·구속기소) '국정농단 파문'을 수사한 박영수(65·사법연수원 10기) 특검팀이 90일간 성과를 담은 최종 수사결과를 6일 발표했다.

▲ 박영수 특별검사가 6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규명을 위한' 특검사무실에서 열린 '수사결과 대국민 보고' 발표를 하고 있다.

박 특검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서 '최순실 국정농단' 최종 수사결과 발표에 앞서 간단한 소회를 밝혔다.

박 특검은  "업무량 과다로 수사결과 발표가 늦어졌다"며 "국민 여러분의 성원과 격려에 힘입어 짧은 기간이지만 열과 성을 다했다"고 소감을 말했다.

그는 이어 "특검 연장 불발은 많은 아쉬움이다"며 "국민의 명령과 기대에 부응하고자 뜨거운 의지와 일괄된 투지로 수사에 다했다. 하지만 한정된 수사 기간과 주요 수사 대상의 비협조 등으로 인해서 특검 수사는 절반에 그쳤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박 특검은 "이번 사건은 국가 권력이 사적 이익을 위해 남용한 국정 농단, 우리 사회 고질적 부패 고리인 정경 유착"이라고 지적하며 "국정농단 사실은 조각조각 밝혀져야 하고, 정경유착의 실상이 명확하게 드러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박 특검은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 뇌물 공여 혐의 사건은 자신의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도움을 받을 목적으로 회사 자금을 횡령해 대통령과 최순실에게 뇌물을 공여한 것이다"며 "그 범죄 수익의 발생 원인과 처분에 관한 사실을 위장하고 최순실은 대통령과 공모해 이재용 등으로부터 뇌물을 수수한 사건이다"고 전했다.

▲ 박영수 특별검사와 특검보들이 6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규명을 위한' 특검사무실에서 열린 '수사결과 대국민 보고' 발표를 마친 뒤 허리를 숙여 인사하고 있다.

그는 김기춘 조윤선 전 장관의 구속수사에서도 수사 결과를 내놨다.

그는  문화계 블랙리스트 사건과 관련 "이 사건은 문화예술 보조금을 정부 정책에 견해를 달리한다는 이유로 지원을 배제함으로써 예술 자유를 침해하고 비협조적인 공무원에 대해서는 부당한 인사조치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윤선, 김기춘, 정관주, 신동철 등 직권남용으로 구속 기소하고 김상률, 김소영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수사결과를 밝혔다.

더불어 박 특검은 정유라의 입시학사 비리사건에서는 "정유라 청담고 이대 학사 관리에 있어서 승마협회에 대한 외압 행사하는 등 불법, 편법적으로 지원했다"고 전했다.

이에 "최경희 김경숙 등을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 기소하고 정유라에 대해선 체포영장 발부받았지만 수사의 마무리는 검찰로 넘긴다"며 "시간이 부족한 특검팀은 이제 종료하지만 검찰의 유종의 미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박 특검을 비롯해 특검보들이 '수사결과 대국민 보고' 발표를 마친 뒤 함께 허리를 숙여 인사했다.

김선일 기자 press@sultoday.co.kr

<저작권자 © 서울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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