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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아 최대 시장' 홍콩, 2021년까지 모든 거래 금지‥법안 통과

기사승인 2018.02.01  19:4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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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수 적발 시 벌금 최고 14억원·징역 10년…처벌 강화"

[서울투데이=유상철 기자] 세계 최대 상아 거래 시장으로 150년 이상 '악명'을 떨쳐 온 홍콩이 오는 2021년까지 단계적으로 모든 상아 거래를 금지한다.

▲ 세계 최대의 코끼리 상아 시장으로 꼽히는 중국이 자국내에서의 상아 거래와 가공을 전면 금지하는 조치를 발표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중국 국가임업국이 최근 통지문을 통해 "2017년 12월31일까지 중국에서 상업적인 상아제품 가공과 판매가 전면 중단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31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홍콩 의회는 최근 압도적인 찬성으로 상아 거래를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는 올해부터 중국에서 상아 거래가 전면 금지된 데 이어 나온 조치로 '코끼리에게 생명줄을(a lifeline for elephants)'이라는 이름이 붙은 캠페인을 펼친 결과다.

홍콩은 중국과 함께 세계 최대 규모의 상아 거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국제동물보호단체인 와일드에이드(WildAid) 홍콩에 따르면 1989년 세계적으로 상아 거래가 금지됐을 때 홍콩에서만 비축량이 670t(톤)에 달했다.

합법적으로는 그 이전에 수집된 상아만 거래할 수 있지만 이후에도 불법적인 거래는 계속되고 있다.

▲ 세계 최대의 코끼리 상아 시장으로 꼽히는 중국이 자국내에서의 상아 거래와 가공을 전면 금지하는 조치를 발표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중국 국가임업국이 최근 통지문을 통해 "2017년 12월31일까지 중국에서 상업적인 상아제품 가공과 판매가 전면 중단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실제 홍콩 당국은 지난해 7월 7.2t에 달하는 상아를 압수하기도 했다.

홍콩이 세계 최대 상아 거래 시장이라면 중국은 세계 최대 수입국이다. 홍콩에서 거래된 상아의 90% 이상이 중국 본토로 넘어간다.

이번 법 통과로 홍콩에서는 세 단계에 걸쳐 상아 거래가 금지된다.

우선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종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이 시행된 1975년 이후 수집된 상아 거래를 금지한 뒤 1975년 이전 획득된 상아로 확대된다. 마지막으로 2021년까지는 갖고 있던 모든 상아를 처분해야 한다.

이번 법 통과로 상아 밀수가 적발될 경우 최대 1천만 홍콩달러(한화 약 14억원)의 벌금과 최장 10년의 징역형이 선고될 수 있다.

▲ 세계 최대의 코끼리 상아 시장으로 꼽히는 중국이 자국내에서의 상아 거래와 가공을 전면 금지하는 조치를 발표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중국 국가임업국이 최근 통지문을 통해 "2017년 12월31일까지 중국에서 상업적인 상아제품 가공과 판매가 전면 중단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벌금은 현재보다 2배, 수감 기간은 최대 5배 강화된 수준이다.

환경보호활동가들은 이번 법안 통과를 '승리'로 여기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지금도 아프리카에서 코끼리 사냥이 자행되고 있는 만큼 즉각 금지가 아닌 단계적 금지를 규정한 데 대한 불만도 나온다.

환경보호단체에 따르면 아프리카의 코끼리 개체 수는 밀렵 등으로 인해 지난 10년 새 11만 마리가 줄어 현재 41만5천여 마리에 불과하다.

한편, 세계 최대의 코끼리 상아 시장으로 꼽히는 중국이 전날 자국내에서의 상아 거래와 가공을 전면 금지하는 조치를 발표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 보도에 따르면 중국 국가임업국이 최근 통지문을 통해 "2017년 12월 31일까지 중국에서 상업적인 상아제품 가공과 판매가 전면 중단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 지난 31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중국 국가임업국이 최근 통지문을 통해 "2017년 12월 31일까지 중국에서 상업적인 상아제품 가공과 판매가 전면 중단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통지문은 "시장 또는 인터넷상에서 상아와 관련 가공품의 거래가 완전히 금지된다"면서 관련 업체와 가공장소를 단계적으로 폐쇄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년간 시행된 상아 수입 금지조치를 2019년까지 연장한 중국이 상아의 불법 거래를 근절하기 위해 또 하나의 '초강수' 조치를 마련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중국에는 상아 가공 업체 34곳, 가공장소 143곳이 운영 중이다.

국가임업국은 우선 내년 3월 31일까지 업체 10∼15곳과 가공장소 50∼60곳을 폐쇄하고 나머지 업체와 가공장소는 내년 말까지 전부 폐쇄할 방침이다. 상아 조각예술 전승자와 관련 기업들에는 업종 전환도 유도할 방침이다.

임업국 관계자는 앞으로 공안, 세관, 공상총국 등 관련 기관과 함께 상아의 불법 거래 행위를 철저히 단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상철 기자 press@sultoday.co.kr

<저작권자 © 서울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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