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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316일 만에 선체 육상 거치후 첫 이동

기사승인 2018.02.21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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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옆으로 누운 선체 직립 사전 작업 성공적으로 마무리"

[서울투데이=유상철 기자] 세월호가 육상 거치 완료된 지 316일 만인 21일 부두와 수직으로 누운 선체 직립을 앞두고 수평 방향으로 첫 이동하는 작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 21일 오전 전남 목포신항에서 세월호가 모듈트랜스포터(MT)에 실려 부두 수직 방향에서 수평방향으로 자리를 옮겨 재배치됐다. 세월호는 이날 목포신항에 거치 된 지 316일 만에 부두와 수평 방향으로 자리를 옮겨, 오는 5월 31일 바로 세워질 예정이다.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와 선체직립 계약사인 현대삼호중공업은 이날 오전 8시부터 정오까지 4시간에 걸친 작업 끝에 선체 이동을 마쳤다고 밝혔다.

세월호 선체 하부를 받치고 있던 모듈 트랜스포터(MT) 364축을 이용해 선체를 최고 50cm까지 띄운 뒤 90도 각도로 선체를 이동시켰다.

길이 148m의 선체를 여러 번 조금씩 움직이는 방법으로, 시간당 1km∼1.2km 속도로 이뤄졌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원형 보존을 위해 앞서 세월호 선수와 선미 훼손 부위에 각각 3개와 6개의 보강재를 설치했으며, 이동을 위해 B 데크 서포트 2개와 선저부 서포트 7개를 제거한 뒤 이동시켰다.

세월호 선체는 부두와 수평 방향으로 60m 거리를 유지하게 됐다.

현대삼호중공업 측은 세월호 선체 직립에 활용될 1만t급 크레인의 붐대 각도가 61도를 유지하고, 거리가 60m를 유지할 때 가장 힘을 많이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에 세월호가 놓였던 자리에 이동식 소형 펜스를 설치하고 옷가지 등 선체에서 나온 유류품을 수거했다.

이상균 현대삼호중공업 부사장은 "오늘 세월호를 돌리는 작업이 잘 됐다. 3단계 중 1단계를 마쳐 30%의 성공을 거뒀다고 볼 수 있다"며 "선체 보강과 직립을 위한 준비작업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부사장은 "생각보다 공정을 단축할 수도 있다"며 "선체가 정상이 아니기 때문에 보강작업과 고박에 신경 쓸 것이다. 직립 과정에서 나오는 유류품도 선조위와 협의해 잘 수거하겠다"고 말했다.

유경근 4·16 세월호 참사 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은 "이제라도 세월호를 바로 세우기 위한 첫 공정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다행"이라며 "그동안 접근할 수 없었던 구역에 대한 미수습자 수색과 선체조사에 조금 더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김선일 기자 press@sultoday.co.kr

<저작권자 © 서울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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