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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수돗물 '아리수 음수대' 설치 확대 추진

기사승인 2018.04.09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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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치구·투자출연기관에도 설치

[서울투데이=김선일 기자] 서울시는 수돗물 '아리수'를 편하게 마실 수 있도록 음수대 설치를 확산하기로 했다.

▲ 아리수 음수대 설치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조사 결과 서울시청의 경우 100% 아리수 음수대를 설치해 아리수를 일상생활에서 음용하고 있으나, 구청이나 투자출연기관의 경우 아리수 음수대보다 정수기를 렌탈해 사용하고 있는 비율이 더 높았다.

시는 "서울시청은 아리수를 널리 음용하고 있으나 관행적으로 정수기를 사용해 온 타 기관의 경우 음수대 설치 사각지대로 존재하는 것이 사실이다"며 "기관 간 협의와 직원 공감대 형성을 통해 개선해 나가겠다"고 8일 밝혔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전 자치구 및 투자출연기관 관계자들과 회의를 열어 공감대를 형성하고 애로사항 등 의견을 폭넓게 수렴했다.

현재 현장의 의견 수렴 결과를 바탕으로 기관별로 직원들이 수돗물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음용할 수 있도록 하는 지원방안을 강구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정수기 철거 및 수돗물 음수대 설치 의견을 수렴한 결과 "건물 노후에 따른 수질우려, 정수기 렌탈 기간 미도래, 일부 직원의 먹는 물 선호도 차이" 등 다양한 애로사항이 제시됐다.

따라서 기 설치된 정수기의 경우 대부분이 렌탈임을 감안해 렌탈 계약기간이 종료되는 시점에는 최대한 아리수 음수대로 전환할 수 있도록 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자치구 자체 방침으로 조기에 정수기를 철거할 경우에는 그 시기에 맞춰 음수대 설치를 지원할 예정이다.

아리수 음수대의 확대 설치 지원은 자치구와 수요 파악 등 협의를 거쳐 복도, 민원실 등 공간에 공용음수대를 최대한 시가 직접 설치해 줄 계획이다.

수질검사 결과 노후배관 문제로 음수대 설치가 부적합 할 경우에는 수질개선을 병행해 음수대를 설치하고 필요시 별도의 직수관을 설치해 수돗물의 수질을 개선할 계획이다.

기 설치된 각 구청, 동주민센터 등의 음수대에 대한 분기별 수질검사 결과는 모두 먹는 물 기준에 충족하는 등 음용하기에 적합한 수준으로 관리되고 있다.

시는 "정수기를 철거하고 수돗물 음수대로 교체할 경우 장기적으로는 정수기 사용에 따른 비용을 아끼는 예산절감 효과도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정수기의 경우 렌탈비용이 월 3~6만원 정도 소요되고 있어 1년이나 2년이면 음수대 설치와 맞먹는 비용이 지불되고 있는 실정으로 음수대 내구연한이 7년에서 8년임을 감안하면 상당한 예산절감 효과가 있다.

서울시 이창학 상수도사업본부장은 "공공기관의 정수기 사용 및 먹는 샘물 음용에 대한 자제가 당장은 불편함을 초래할 수 있으나 수질개선과 병행해 아리수 음수대 설치 등 편리하고 안전한 음용환경을 조성해 나갈 것이다"며 "수돗물에 대한 시민의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공공기관의 솔선수범이 필요한 만큼 자치구 및 투자출연기관과 직원들의 이해와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

김선일 기자 press@sultoday.co.kr

<저작권자 © 서울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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