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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화재취약시설 고시원‥불시 안전점검 실시

기사승인 2018.04.12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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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전 사각지대 되지 않도록 개선해야"

[서울투데이=김선일 기자] 행정안전부(장관 김부겸)가 지난 11일 서울시 노량진 소재 고시원을 불시에 방문해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 11일 오후 화재취약시설 소방 안전점검을 위해 서울 노량진 소재 고시원을 불시 방문, 비상벨 작동 여부를 확인해 보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 제공]

이날 점검은 오는 13일 국가안전대진단을 마무리하면서 김부겸 행안부장관이 대표적인 화재취약시설 중 하나인 고시원 안전관리 실태를 직접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불시 점검한 고시원은 전반적으로 안전관리 상태가 양호한 편이었지만 소방시설에서 일부 문제점이 지적돼 현장에서 즉시 시정하거나 시설주로 하여금 시정토록 조치했다.

김 장관은 건물 4층 외부 피난계단을 점검한 후 고시원 거주자들이 쉽게 피난계단 위치를 파악하고 추락사고도 방지할 수 있도록 피난계단 앞에 추락 위험 스티커를 부착했다.

제조된 지 10년이 지나 성능확인검사를 받아야 하는 노후 소화기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소방서에 지시해 새 소화기로 전부 교체한 후 층별로 비치했다.

또한 가스누출 감지장치 불량에 대해서는 시설주에게 시정토록 했으며 시설주는 즉시 시정하겠다고 확답했다.

김 장관은 직접 고시원 방에도 들어가 전기 등으로 인한 화재 위험성도 점검했고, 점검을 마친 후 "고시원은 공시생, 영세 자영업자, 일용노동자 등 사회적 약자들이 미래를 준비하며 생활하는 곳으로 다소 좁고 불편하더라도 안전한 공간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더 이상 고시원이 안전의 사각지대가 되지 않도록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 장관은 소방공무원을 준비하는 수험생들과 저녁을 함께 하면서 "정부에서는 청년 일자리 만들기를 최우선 과제로 소방관을 비롯한 현장 대응인력을 대폭 증원해 채용하고 있다"며 "오늘 참여한 소방관 준비생들 모두 다 합격해 입교식에 함께 만나 축하해 주고 싶다"고 이들을 격려했다.

김 장관은 "빠른 시일 내에 소방직을 국가직화해 소방 장비와 복지가 자치단체 간 차이가 나지 않도록 소방관들이 화재 진화와 구조·구급 등 본연의 업무에만 충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김 장관은 최근 발생한 아산 소방관 사망 사건에 안타까움을 표시하고 "이번 사고를 계기로 소방관 교육중 혹은 실무 수습기간에도 4대 보험 의무가입 및 선임용 후교육 체계를 마련해 사고 시 공무원재해보상법 등에 따른 예우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선일 기자 press@sultoday.co.kr

<저작권자 © 서울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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