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setNet1_2

농진청, "잎 분석으로 과수원 영양 진단한다"

기사승인 2018.04.20  17:37

공유
default_news_ad1

- 시·군 농업기술센터 배·복숭아 양분 함량 분석…각각 다른 나무서 30잎 채취

[서울투데이=이경재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잎 분석으로 과수원의 영양을 진단할 수 있도록 배와 복숭아의 주요 품종에 대해 잎의 적정 양분 함량 기준을 20일 발표했다.

농진청에 따르면 5월 하순께 배 '원황' 잎의 적정 양분 함량은 질소 20.1∼27.7g/kg, 인 2.27∼3.30g/kg, 칼륨 23.0∼30.6g/kg, 칼슘 8.46∼11.4g/kg, 마그네슘 3.41∼4.83g/kg이다.

복숭아 '장호원황도' 잎의 적정 양분 함량은 질소 31.2∼37.3g/kg, 인 2.61∼3.33g/kg, 칼륨 24.5∼29.4g/kg, 칼슘 9.13∼12.7g/kg, 마그네슘 3.56∼4.49g/kg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는 2015년부터 3년간 전국의 배와 복숭아 주산지 시·군 농업기술센터와 함께 열매의 품질이 뛰어난 10∼14년생 과수원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연차별 또는 2∼3년 주기로 토양 검정과 잎 분석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비교하면서 양분 관리 방향을 결정할 수 있다.

적정 범위 미만인 경우, 토양 검정에 따라 비료 사용이나 배수 개선으로 나무가 자라는 데 필요한 양분이 잘 공급될 수 있도록 한다.

적정 범위를 초과할 때는 비료 사용량을 줄여 양분 과다로 인한 생리장애를 예방하면 열매의 품질을 높일 수 있다.

농가에서는 가까운 시·군 농업기술센터에 문의하면 잎의 양분 함량을 알아볼 수 있다. 분석에 필요한 시료는 약 30잎으로, 과수원 내 각각 다른 나무에서 골고루 채취해야 한다.

이때 과일이 열리지 않은 나무 바깥쪽에 위치한 새로운 가지의 가운데 부분에서 따도록 한다.

한편, 만생종 복숭아인 '장호원황도'와 추석용 이른 배인 '원황'은 다른 품종에 비해 재배 비율이 높은 편이나, 농가별 재배 관리와 토양 환경의 차이로 인한 품질 차이가 큰 편이다.

기존의 과수원 영양 진단은 주로 토양 검정 결과에만 의존해 다년생작물인 나무에 대해서는 실제 영양 상태를 분석·진단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농진청 원예특작환경과 이성은 농업연구사는 "기존의 토양 검정과 잎 분석을 함께 활용하면 과수원의 정확한 영양상태 진단이 가능해 적절한 양분 관리를 할 수 있게 돼 환경오염도 줄이고 열매의 품질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경재 기자 press@sultoday.co.kr

<저작권자 © 서울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default_side_ad2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인기기사

default_setNet2
ad35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