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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김병준 비대위' 첫 당직자 인사 단행

기사승인 2018.07.19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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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무총장 김용태…여연원장 김선동 임명

[서울투데이=유상철 기자]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9일 자신과 손발을 맞출 첫 인사를 단행했다. 계파와 상관 없이 소위 '김병준 코드'에 맞는 인사로 라인업이 꾸려졌다는 평가다.

▲ 김병준 자유한국당 혁신비상대책위원장(가운데)이 1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취임 후 첫 인선자들을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유임된 윤영석 대변인, 김용태 사무총장, 김병준 혁신비대위원장, 홍철호 비서실장, 김선동 여의도연구소장.

김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직인사를 발표하면서 신임 여의도연구원장에 재선의 김선동 의원을 임명했다.

김 연구원장은 서울 도봉을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친박계 재선 의원으로 20대 국회에서 한국당 원내수석부대표를 지냈고, 새누리당 시절 김희옥 비대위원장의 비서실장도 역임했다.

김 위원장은 또 사무총장에 3선 김용태 의원을, 비서실장에는 재선의 홍철호 의원을 임명했다. 김 위원장이 당직 인사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위원장은 김 사무총장 임명과 관련해 "저하고 여러 정치적 언어가 닮았다고 하는데 맞다. 저하고 거의 생각이 같다"며 "제가 가진 방향과 철학에 맞춰 제일 당 조직을 잘 관리할 것 같아서 부탁을 드렸다"고 설명했다.

김 사무총장은 서울 양천을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3선 의원으로, 한나라당 여의도연구소 기획위원을 시작으로 지난 2014년 새누리당(자유한국당 전신) 혁신위원회 위원과 지난해 한국당 제2기 혁신위원장 등을 지냈다.

김 사무총장은 또 2016년 박근혜 탄핵 정국에서 탈당 후 바른정당에 합류했다가 지난해 한국당으로 복당했다. 복당 이후인 지난해 12월부터는 한국당 2기 혁신위원장을 맡았다.

김 사무총장은 혁신위원장을 맡으면서 특히 김 위원장과 가깝게 교류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 사무총장이 쓴 '문재인 포퓰리즘'이란 책에는 김 위원장이 전날 언급한 문재인 정부의 '국가주의' 등의 내용이 별도로 소개돼 있을 정도다.

비서실장에 선임된 홍 의원은 재선으로, 지난 대선 때 유승민 바른정당(바른미래당 전신) 후보의 비서실장을 지낸 바 있다. 또 대변인으로는 현재의 윤영석 의원을 유임시켰다.

김 연구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 당이 정책적으로 서민과 중산층을 위하는 면모를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지율을 회복해 능력 있는 제1야당의 면모를 보이겠다"고 말했다.

김 사무총장은 "당이 비상상황인 만큼 비대위가 소기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당이 일신해서 다시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홍 비서실장은 "앞으로 위원장께서 원내는 물론이고 원외에 계신 분들까지 보듬어 안아주셔야 되는데, 저에게 그 중 일부를 맡기신 것 같다"며 "잘 알고 제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역할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유상철 기자 press@sultoday.co.kr

<저작권자 © 서울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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