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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27일 신임 지도부 선출‥야권 잠재 대권후보 경쟁에 영향

기사승인 2019.02.26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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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교안·오세훈·김진태 '3파전'…黃은 당심 우세·吳는 국민 여론 우세

[서울투데이=유상철 기자] 자유한국당은 27일 전당대회를 열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를 마감하고 새로운 지도부를 선출한다.

▲ 자유한국당은 27일 전대 후보들이 현장에서 마지막 정견 발표를 하고, 투표의 마지막 절차인 대의원 현장투표가 진행된다.

이번에 선출되는 신임 지도부는 향후 2년 동안 제1야당 '자유한국당호'를 이끌게 된다.

전당대회의 하이라이트인 당 대표 경선에는 황교안·오세훈·김진태(기호순)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각종 여론조사 결과를 종합하면 황 후보가 당원들의 탄탄한 지지를 바탕으로 우세를 점하고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그러나 '개혁보수'를 기치로 내건 오 후보가 일반 국민의 지지에 힘입어 막판 대역전극을 이뤄낼지도 주목된다.

여기에 이른바 '태극기 세력'의 지지를 받는 김진태 후보가 어느 정도의 득표력을 보여줄지도 관전 포인트다.

4명을 선출하는 최고위원 경선에는 원내에서 조경태(4선)·김광림(3선)·윤영석·윤재옥(이상 재선) 의원과 최근 '5·18 망언'으로 당 윤리위원회에 징계 회부된 김순례(초선) 의원이 출마했다.

원외에선 김정희 한국무궁화회총재, 정미경 전 의원, 조대원 경기 고양시정 당협위원장이 최고위원 경선에 나왔다.

▲ 자유한국당 지도부 선출 방법

또 별도 리그로 펼쳐지는 청년최고위원 경선에는 신보라(초선) 의원과 함께 김준교·박진호·이근열 씨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당 대표와 최고위원은 당원으로 구성된 선거인단의 모바일 및 현장투표(70%)와 일반 국민 대상 여론조사(30%) 결과를 합산해 선출된다.

한국당은 현재 당원 선거인단 모바일 사전투표(23일)와 현장 사전투표(24일)를 마쳤고, 전날부터 26일까지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하고 있다.

27일 전대 당일에는 전대 후보들이 현장에서 마지막 정견 발표를 하고, 투표의 마지막 절차인 대의원 현장투표가 진행된다.

전날까지 사전투표에 참여한 당원 선거인단은 9만943명이고, 27일 전대 당일 투표에 참여할 대의원이 8천115명이다. 전체 선거인단 규모는 35만7천405명이다.

이번 전당대회에서 누가 당 대표가 되느냐에 따라 당내 역학 구도뿐 아니라 내년 총선 지형, 야권 재편 가능성, 야권 잠재 대권후보 경쟁구도, 대여 관계 등에 적지 않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친박(친박근혜) 진영의 폭넓은 지지를 받는 황 후보가 대표가 된다면 당내 친박계가 다시 당내 주류 세력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크다.

▲ 지난 22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제3차 전당대회 수도권·강원 합동연설회에서 당 대표 후보, 최고위원 후보, 청년최고위원 후보들이 당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반면 비박(비박근혜)계로 분류되는 오 후보가 대표가 된다면 비박 진영이 다시 당의 전면에 나설 수도 있다.

그러나 이번 전대의 경우 이전보다 상대적으로 계파 대결의 양상이 강하지 않았고, 모든 후보가 '통합'을 외쳤기 때문에 전대 후에도 계파 갈등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다만 누가 당 대표가 되든 강력한 대여투쟁은 불가피해 보인다. 모든 후보가 선거운동 기간 문재인정부의 실정을 바로잡겠다며 강력한 대여투쟁을 공언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새 지도부는 당장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4·3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를 진두지휘해 선거를 승리로 이끌어야 한다. 4·3 재보선 지역은 현재 경남 통영·고성, 창원 성산 등 2곳이다.

무엇보다 새 지도부의 가장 큰 과제는 내년 4월 15일 제21대 총선을 승리로 이끌어 보수를 재건하는 일이다. 총선 결과는 당의 명운은 물론이고, 대표 자신의 운명까지 좌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총선이 가까워질수록 대여 공세의 강도는 더욱 세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유상철 기자 press@sultoday.co.kr

<저작권자 © 서울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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