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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갑룡 경찰청장, '뒷말' 무성한 광주 방문‥특진 경찰관 계급장 달아주고 격려

기사승인 2019.03.08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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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 청장 "일선 형사 활약에 감격의 눈물 흘렸다"

[서울투데이=김선일 기자] 민갑룡 경찰청장이 취임 이후 최초로 일선 경찰서 수시 특별승진 경찰관의 계급장을 달아주고 격려하기 위해 광주를 찾았다.

▲ 민갑룡 경찰청장은 8일 오전 광주 북부경찰서 강당에서 열린 ‘이광행 경위 특진 임용식’에 참석해 "강력계를 지원하는 후배가 없어 팀장들이 새내기 경찰에게 사정을 해야 하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밝혔다.

민 청장은 8일 오전 광주 북부경찰서에서 열린 수시 특진 임용식에 참석해 "형사의 패기와 진념이 담긴 활약상을 전해 듣고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고 말했다.

이날 경감으로 1계급 특진한 경찰관은 광주 북부경찰서 이광행(50) 형사로, 지난해 말 발생한 수도권 조직폭력배의 '원정보복' 사건과 관련 전국 7개파 35명 조폭을 붙잡은 공로를 인정받아 승진하게 됐다.

'자수를 거부한 조폭을 끝까지 검거하겠다' 공언해 붙잡은 이 형사의 활약상을 기사로 접했다는 민 청장은 "이 형사의 활약상이 담긴 기사에 대한 '자랑스럽다'는 반응을 보고 감격의 눈물이 쏟아졌다"고 말하며 경찰 가족의 고충도 함께 위로했다.

그는 "서울 마약, 강력 형사들과 '극한직업' 영화를 함께 보고 나서 맥주를 기울이며 애환을 청취했다"며 "형사들이 후배를 구할 수 없어 인사철만 되면 젊은 새내기 경찰 뒤를 따라다니며 사정한다는 팀장의 울먹이는 이야기에 이렇게 돼서는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광주 북부경찰서 임용식 참석 전 민 청장은 광주지방경찰청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기획단 사무실도 방문해 대회 준비 사항을 점검하고 "차질 없이 대회를 치를 수 있도록 온 힘을 쏟아달라"고 당부했다.

광주 일정 마지막으로는 광주 동구에 위치한 백범기념관을 방문해 전시관을 둘러보고 경북 구미로 이동했다.

▲ 민갑룡 경찰청장이 8일 오전 광주 북부경찰서에서 조직폭력배 34명을 일망타진해 경위에서 특별승진한 형사과 이광행 경감을 격려하기 위해 청사 4층 강당에 들어서고 있다.

한편, 민 청장의 이날 광주 방문을 두고 뒷말이 무성하게 흘러나오고 있다.

문제는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기획단'(경찰 경비업무) 격려와 형사특진(경감) 수여식 등을 위한 방문에 '헬기 동원'이란 것 때문이다.

사안이 급한 치안업무가 아님에도 헬기까지 동원하면서 광주 방문에 나설 필요가 있었느냐는 점이다.

광주소방본부와 전남도소방본부의 소방헬기 유류비 확인 결과, 항공료 국제유가 1000원 기준으로 광주에서 서울까지 순수 유류비만 대략 100만원(시간당 486리터)이었다. 이는 부품소모비 등을 뺀 최소 비용이다.

특히 민 청장의 광주 일정은 애초 비밀에 부쳐졌다가 전날 외부에 노출되면서 공식 일정으로 알려진 것을 두고도 이런저런 얘기가 나오는 빌미가 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경찰 수장이 광주경찰청을 방문하지 않은 것도 매우 이례적인데다, 경찰서 형사특진 수여식과 기획단 사무실 직원 격려 등 방문 목적 또한 석연치 않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김선일 기자 press@sultoday.co.kr

<저작권자 © 서울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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