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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유도 신유용 성폭행 혐의' 전 코치에 징역 10년 구형‥"죄질 불량"

기사승인 2019.06.27  21: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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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고인 측 변호인 "피해자 진술 신빙성 떨어져"…'무죄' 주장

[서울투데이=김선일 기자] 전 유도선수 신유용(24)씨를 성폭행하고 강제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직 유도코치에게 중형이 구형됐다.

▲ 지난 4일 오전 전북 군산시 전주지방법원 군산지원에서 열린 '신유용 성폭행 사건' 첫 공판에 참석한 피해자 신유용씨(왼쪽)와 이은의 변호사가 재판 후 기자들에게 심경을 밝히고 있다. 신씨는 "가해자의 뻔뻔함에 치가 떨린다"면서 분노했다. 이날 군산지원 제1형사부(부장판사 해덕진)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피고인 A씨(35)는 "연인 사이다"면서 성폭행 혐의에 대해서 부인했다.

검찰은 27일 전주지법 군산지원 제1형사부(해덕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전 유도코치 A(35)씨에게 징역 10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피고인의 신상정보 공개와 위치추적장치 부착도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검찰은 "A씨가 지도자라는 절대적 지위를 이용해 계획적으로 범행했고, 이후 범행을 부인하며 2차 피해를 일으키는 등 죄질이 불량하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A씨 변호인 측은 "피해자가 수사과정에서 진술을 번복했고, 또 증인들의 말과 상반되는 등 피해자의 진술을 신뢰할 수 없다"면서 "사건 당시 저항과정에서 상처나 상해가 발생하지 않는 점, 이후 성관계를 계속 가진 점 등을 감안할 때 합의에 의한 성관계로 봐야 한다. 유죄를 인정할 때에는 엄격한 사실에 기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씨는 최후변론에서 "피해자와 적절하지 못한 관계를 가진 것은 사실이다"면서도 "하지만 억울하다. 하지 않은 일을 했다고 할 수는 없다. 피해자의 진술은 신빙성이 떨어진다"며 무죄를 주장했다.

A씨는 2011년 8∼9월 전북 고창군 모 고등학교에 있는 자신의 유도부 코치실에서 당시 고등학교 1학년이던 제자 신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신씨는 애초 언론과 SNS를 통해 A씨가 2011년부터 2015년까지 20여 차례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또 성폭행 범행에 앞선 7월 전지훈련 숙소 모텔에서 신씨에게 입맞춤을 하는 등 강제추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날 재판에서 신씨와 신씨의 변호인인 이은희 변호사도 함께했다. 이 변호사는 "오히려 증인들의 진술에 신빙성이 없다는 것이 법정에서 드러났다. 피고인 측 주장은 전형적인 패턴이다. 미성년자 성범죄의 특징을 모르고 하는 주장이다"고 밝혔다.

A씨에 대한 선고 공판은 다음 달 18일 오후 1시50분에 열린다.

김선일 기자 press@sultoday.co.kr

<저작권자 © 서울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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