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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 욕설' 프로골퍼 김비오, 무릎 꿇고 눈물 보이며 사죄

기사승인 2019.10.02  08:5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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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프협회, 자격 정지 3년ㆍ벌금 1천만원 중징계…이번 시즌도 중도하차

[서울투데이=홍정인 기자] 프로골프 경기 도중 갤러리에 손가락 욕설을 해 물의를 빚은 김비오(29·호반건설)가 사죄했다.

▲ 김비오는 지난달 29일(일요일) 경북 구미의 골프존카운티 선산(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DGB금융그룹 볼빅 대구경북오픈 4라운드 16번홀(파4)에서 휴대전화 카메라 셔터 소리에 놀라 티샷 실수를 하자 갤러리를 향해 '손가락 욕설'을 날려 이 장면이 TV 중계에 고스란히 잡혀 큰 물의를 빚었다.

1일 성남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회관에서 열린 상벌위원회(위원장 김규훈)에 출석, 자신의 행동에 관해 소명하고 나온 김비오는 카메라 앞에서 고개를 떨궜다.

김비오는 "모든 결정을 협회에 맡긴다"며 "저로 인해 상처받은 갤러리 여러분께 가장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머리를 조아리고 사죄드린다"고 말한 뒤 취재진 앞에서 무릎을 꿇었다.

그러나 한국프로골프협회 상벌위원회는 이날 긴급 상벌위원회를 열어 자격정지 3년과 벌금 1천만원을 결정했다.

징계는 이사회 승인을 거쳐 이날부터 적용된다. 김비오는 2022년 9월30일까지 코리안투어와 코리안투어 공동주관 대회에 출전하지 못한다.

당장 오는 3일부터 열리는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하지 못하는 등 시즌을 중도에 하차하게 됐다.

상금랭킹 1위인 김비오가 시즌을 접으면서 코리안투어 판도에도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번 시즌 2승을 올린 김비오는 2022년 시즌까지 코리안투어 시드를 확보했지만, 자격 정지 종료 시점에 시드 유효 기간이 끝나 사실상 시드를 잃게 된 셈이다.

▲ 손가락 욕설로 논란을 일으킨 김비오가 1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한국프로골프협회에서 열린 상벌위원회를 마친 뒤 "선수 이전에 먼저 사람이 되겠다"며 무릎을 꿇고 눈물의 사죄를 했다.

김규훈 위원장은 "김비오는 에티켓 위반과 부적절한 행위로 선수의 품위를 손상하고 한국프로골프협회의 명예를 훼손해 중징계를 내려야 한다는 게 상벌위원들의 일치된 견해였다"고 말했다.

김비오는 지난달 29일(일요일) 경북 구미의 골프존카운티 선산(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DGB금융그룹 볼빅 대구경북오픈(총상금 5억 원, 우승 상금 1억 원) 4라운드 16번홀(파4)에서 휴대전화 카메라 셔터 소리에 놀라 티샷 실수를 하자 갤러리를 향해 '손가락 욕설'을 날려 이 장면이 TV 중계에 고스란히 잡혀 큰 물의를 빚었다.

경기 도중 샷을 장전하던 김비오는 갑자기 갤러리 관중을 향해 고개를 돌리더니 싸늘한 표정을 지었다. 그러면서 가운뎃손가락을 치켜 드는 욕설을 퍼붓기 시작했다.
 
분이 풀리지 않았는지 김비오는 자신의 골프채를 바닥에 집어 던지며 끓어오르는 화를 주체하지 못했다.

김비오는 이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 하지만 영광승런 우승의 기쁨을 만끽하지 못하고 오히려 거센 비난을 받았다.

김비오는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서 "예민해 있던 상황에서 실수로 클럽이 나가면서 경솔한 판단을 했다. 죄송하다. 성숙한 골프 선수가 되겠다"라고 말하며 뒤늦게 사과했지만 진정성이 없다며 비난을 받았다.

▲ 김비오는 29일 경북 구미시 골프존카운티 선산CC(파72, 7104야드)에서 '2019 DGB금융그룹 Volvik 대구경북오픈'(총상금 5억 원, 우승 상금 1억 원) 파이널 라운드 경기 직후 방송 인터뷰 및 공식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행동에 대한 심각한 반성 없이 진정성 없는 사과를 해 더 큰 논란을 일으켰다.

홍정인 기자 press@sultoday.co.kr

<저작권자 © 서울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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