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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여곡절' 평양 원정 무사히 마친 축구대표팀 귀국‥11월 원정 기약

기사승인 2019.10.17  11: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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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재, 무관중 경기에 "경기 일부라 생각…특별할 것 없고 경비 삼엄하지 않아"

[서울투데이=홍정인 기자] 축구 국가대표팀이 '황당한' 평양 원정 일정을 마치고 돌아왔다.

▲ 29년 만에 '평양 원정'에 나섰던 파울루 벤투 감독과 남자 축구 대표팀 선수들이 지난 15일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북한과의 경기를 마치고 17일 새벽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29년 만에 '평양 원정'에 나섰던 한국 축구 대표팀이 지난 15일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북한과 2022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 H조 3차전을 0-0 무승부로 마치고 16일 오후 평양을 떠나 중국 베이징(北京)을 거쳐 17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했다.

1990년 10월 남북 통일축구 이후 29년 만에 평양을 찾는 것으로 관심을 끌었던 한국 남자축구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의 이번 원정은 여러모로 기이한 상황의 연속이었다.

경기 자체보다 다른 것이 더 많이 주목받았다.

평양에 가려면 베이징을 거쳐야만 해 대표팀은 평양행 비행기에 오르기 전 베이징에 하루를 묵어야 했고, 평양에 도착해서는 경기 등을 위해 이동할 때를 제외하곤 숙소에만 머무는 '고립' 생활을 했다.

경기는 한국에 생중계되지 못했고, 한국 취재진의 방북도 무산된 데다 관중까지 전혀 들어오지 않아 그라운드조차 거의 외부와 차단됐다.

이런 가운데 대표팀은 거친 몸싸움을 이어간 북한에 맞서야 했다.

북한전 0-0 무승부를 포함해 이달 2경기에서 대표팀은 월드컵 2차 예선 1승 1무를 챙겼다. 앞서 10일 경기도 화성에서 열린 스리랑카와의 2차전에서는 8-0 완승을 거뒀다.

▲ 29년 만에 '평양 원정'에 나섰던 파울루 벤투 감독과 남자 축구 대표팀 선수들이 지난 15일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북한과의 경기를 마치고 17일 새벽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2차 예선 순위표에서 한국은 승점 7·골 득실 +10으로 북한(승점 7·골 득실 +3)에 골 득실에서 앞선 조 1위를 달렸다.

대표팀은 다음 달 14일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레바논과 월드컵 2차 예선 4차전을 앞두고 다시 모인다.

이 경기에 이어 올해 마지막 A매치를 치를 수 있는 11월19일엔 브라질과의 친선 경기를 추진 중이다.

12월 10∼18일에는 부산에서 2019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이 개최된다.

남자부 기준 한국, 일본, 중국, 홍콩이 출전하는 이 대회는 국제축구연맹(FIFA) A매치 기간이 아닐 때 열려 유럽파 주축 선수는 소집이 어렵다.

리그가 종료되는 한·중·일 리그 소속 선수가 주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한국 축구 대표팀은 전날 오후 중국국제항공 CA122편으로 평양에서 베이징 서우두공항에 도착한 뒤 귀국길에 오르기 위해 환승장으로 이동했다.

▲ 29년 만에 '평양 원정'에 나섰던 파울루 벤투 감독과 남자 축구 대표팀 선수들이 지난 15일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북한과의 경기를 마치고 17일 새벽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또 일부 선수는 소속팀이 있는 국가로 향하기 위해 공항 근처 호텔로 이동했다.

서우두 공항 입국장으로 나온 선수단은 대표팀을 응원하기 위해 나온 팬들에게 일일이 사인을 해주고 사진 촬영을 하기도 했다.

축구 대표팀 수비수 김민재는 이날 베이징 공항에서 무관중 경기를 한 데 대해 "경기의 일부라 생각했고 특별한 건 없었다"고 담담하게 소감을 밝혔다.

김민재는 북한 경기장의 경비가 삼엄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는 "그렇지 않았다"며 "편하게 경기할 수 있었다"고 답했다.

공항을 빠져나간 선수단은 부상하거나 다친 선수는 없었냐는 취재진의 물음에 "부상 없이 무사히 경기를 마쳤다"고 답한 뒤 선수단 버스를 타고 자리를 떴다.

앞서 축구 대표팀은 지난 15일 평양 김일성 경기장에서 열린 북한과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3차전 원정에서 관중도 없고 중계도 없는 경기를 치르며 0-0 무승부를 거뒀다.

▲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북한과의 경기를 마치고 귀국한 남자축구 대표팀 손흥민이 17일 새벽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로 귀국해 인터뷰를 하고 있다.

홍정인 기자 press@sultoday.co.kr

<저작권자 © 서울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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