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法, 잠든 제자 성추행한 중학교 야구부 코치에 '징역 3년' 중형

기사승인 2020.01.29  14: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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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데이=김선일 기자] 전북 모 중학교 야구부 코치가 기숙사에서 잠든 제자를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3년의 중형을 선고 받았다.

▲ 중학교 야구부 코치 잠든 제자 상습 성추행 [자료사진]

전주지법 제1형사부(고승환 부장판사)는 자신이 지도하던 야구부 제자를 성추행한 혐의(준강제추행 등)로 구속기소 된 전북 모 중학교의 전 코치 A(26)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고 29일 밝혔다.

재판부는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강의 이수와 3년 간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관련 기관의 취업제한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5월14일과 29일 야구부 학생 숙소에서 잠을 자던 B(15)군의 신체 일부를 강제로 만지는 등 추행하고 유사 성행위를 강요한 혐의로 기소됐다.

키 191㎝에 몸무게 100㎏에 달하는 A씨는 자기 몸무게의 절반도 안 되는 B군을 힘으로 억압해 범행했다고 한다. A씨는 범행 직후 B군에게 "다른 사람한테 말하면 다친다"며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사실을 듣게 된 B군의 부모는 학교에 항의한 뒤 경찰에 고소했고 A씨는 코치직에서 물러났다.

그러나 A씨는 경찰에서 "그런 범죄를 저지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경찰 조사 결과 그의 범행은 야구부 학생 숙소의 침구류 곳곳에서 체액이 검출되면서 확인됐다.

재판부는 "자신이 지도하는 제자를 상대로 한 이번 범행의 죄질이 매우 좋지 않고 청소년인 피해자는 큰 정신적 충격과 성적 수치심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며 "피고인은 피해 보상을 위해 어떠한 조치도 하지 않았고 피해자와 그의 가족이 엄벌을 탄원하고 있는 점 등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김선일 기자 press@sultoday.co.kr

<저작권자 © 서울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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