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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지지율 34%, 文정부 출범후 최저치‥무당층 33%로 현 정부 '최고치'

기사승인 2020.01.31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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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갤럽] 文대통령 지지율 41% '4%p 하락'…긍정·부정 격차 9%p로 벌어져

[서울투데이=유상철 기자]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지난 2017년 5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 [한국갤럽 제공]

한국갤럽이 지난 28∼30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한 결과, 2020년 1월 다섯째 주 민주당 지지도는 2주 전보다 5%포인트 하락한 34%로 집계됐다.

민주당 지지도는 '조국 사태'가 한창이던 지난해 9월과 10월 36∼38%를 오간 뒤 10월 말부터 회복세를 보여 40% 안팎을 유지했으나, 이번 주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최저치로 내려앉았다.

자유한국당 지지도는 1% 포인트 하락한 21%로 나타났다.

정의당은 1%포인트 오른 6%, 바른미래당과 새로운보수당은 나란히 1%포인트 내린 2%였다. 그 외 정당과 단체는 모두 1% 미만이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은 6%포인트 올라 33%를 기록했다. 이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최고치다.

갤럽은 "이번 주 지지 정당의 변화는 총선 이슈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민주당은 총선 영입 인물과 예비후보자 적격심사를 둘러싼 논란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중도·보수 야권은 통합에 난항을 겪고 있다"며 "최근 귀국한 안철수 전 의원은 바른미래당 탈당과 동시에 신당 창당 계획을 밝혀 야권 재편에 새로운 변수가 됐다"고 덧붙였다.

▲ [한국갤럽 제공]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직무수행 긍정평가)는 4%포인트 내린 4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4%포인트 오른 50%였다. 긍정률과 부정률 차이는 2주 전 1%포인트에서 이번 주 9%포인트로 벌어졌다. 이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재임 기간이었던 9월 셋째 주부터 10월 넷째 주 사이 조사 결과와 비슷한 수준이다.

의견 유보는 9%였다.

긍정률 하락 폭은 여성, 20대와 30대, 진보층 등에서 상대적으로 컸다.

긍정평가 이유로는 '외교 잘함'(10%), '최선을 다 함·열심히 한다'(8%), '전반적으로 잘한다'(7%),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처'(7%), '검찰개혁'(6%), '전 정권보다 낫다'(6%) 등이 꼽혔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24%), '전반적으로 부족하다'(7%), '인사 문제'(7%), '북한관계 치중·친북 성향'(7%),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처 미흡'(5%), '검찰 압박'(5%), '부동산 정책'(5%) 등이 나왔다.

갤럽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와 비슷했던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 때인 2015년 당시 박근혜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가 40% 내외에서 29%까지 하락했다가 사태가 진정 국면에 접어들자 다시 30%대를 회복했다고 설명했다.

향후 1년 우리나라 경기 전망에 대해서는 44%가 '나빠질 것', 31%가 '비슷할 것', 19%가 '좋아질 것'이라고 답했고 5%는 의견을 유보했다. 20개월 연속 비관이 낙관을 앞섰으나, 비관·낙관전망 격차는 5개월 연속 감소세다.

▲ [한국갤럽 제공]

살림살이에 대해서는 51%가 '비슷할 것', 27%가 '나빠질 것', 19%가 '좋아질 것'으로 내다봤으며, 국제분쟁에 대해서는 49%가 '증가할 것', 13%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성전환수술에 대해 '개인 사정에 따른 것으로, 할 수 있다'는 응답이 60%로 '자연의 이치를 거스르는 일로, 해선 안 된다'는 응답 36%를 앞섰다.

성전환수술을 '할 수 있다'는 응답은 지난 2001년 51%에서 9%포인트 늘었다.

남성이 여성으로 성전환 수술을 받았다면 그 사람은 '여성'이라는 응답이 49%로 '남성'이라는 응답 31%를 앞질렀다.

다만,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한 군인의 복무와 관련해서는 '해선 안 된다'는 응답이 58%로 '계속해도 된다'는 응답 33%보다 많았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유상철 기자 press@sultoday.co.kr

<저작권자 © 서울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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