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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최악' 산불 또 격화‥수도 캔버라에 '비상사태' 선포

기사승인 2020.01.31  19:2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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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재 닷새째 "헬리콥터 착륙 등에서 발화 추정…폭염·강풍 타고 산불 확산 '통제 불가능'할 수도"

[서울투데이=유상철 기자] 호주 수도 캔버라 남부지역에서 발생한 산불이 닷새째 잡히지 않아 주정부가 31일(현지시간) 비상사태를 선포했다고 BBC 방송, dpa 통신 등이 일제히 전했다.

▲ 호주 연방정부가 석 달째 이어지고 있는 대규모 산불을 진압하기 위해 지난 5일(현지시간) 현재 사상 최대 규모 예비군 동원령을 내렸다. [자료사진]

비상사태가 선포되면 구조 당국은 지역에 있는 모든 자원을 동원하고 모든 시설을 사용할 수 있으며, 주민들에게 대피를 명령하거나, 에너지와 물 공급을 중단할 수 있는 권한 등을 갖는다.

이번 화재는 지난 27일 나마지 국립공원 오로랄 계곡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헬리콥터 착륙등에 우연히 불이 붙었고 불길이 잡히지 않으면서 캔버라 영토 8%에 해당하는 1만8천500헥타르(185㎢)가 불탔다.

앤드루 바 호주 수도준주(ACT·Australian Capital Territory) 주장관은 현재 가장 심각한 화재 현장은 호주 국회의사당에서 자동차로 20분 거리에 있는 터게라농 남쪽 지역이라고 밝혔다.

▲ 호주 빅토리아주에 위치한 오메오 지역 시민들이 지난 4일(현지시간) 산불에서 대피하기 위해 블랙호크 헬리콥터에 오르고 있다. 호주 연방정부는 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 규모인 예비군 3000명과 함정, 항공기, 헬기 등을 산불 피해지역에 급파했다.

바 장관은 캔버라 기온이 40℃를 넘어선 데다 바람이 강하게 불고, 날씨까지 건조해 이번 산불이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가거나 통제가 불가능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산불은 2003년 캔버라에서 발생한 산불 이후 최악으로 꼽힌다. 당시 산불은 4명의 목숨을 앗아가고 500명이 넘는 부상자를 낳았으며 수도 면적의 3분의 2를 망가뜨린 바 있다.

시드니와 멜버른 사이에 위치한 캔버라에는 주민 40만명이 거주하고 있다.

호주에서는 지난해 9월부터 끊이지 않는 산불로 최소 33명이 목숨을 잃었고, 한국 면적보다 넓은 1천100만헥타르(11만㎢)가 불에 탔다.

유상철 기자 press@sultoday.co.kr

<저작권자 © 서울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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