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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민주 선대위원장 고사‥이광재는 출마 요청에 장고중

기사승인 2020.02.13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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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종석, 선대위원장 합류·광진을 출마 '어렵다' 의사 지도부에 전달

이광재, 강원 선대위원장 요구는 수락…원주갑·강릉 출마는 아직 고민

[서울투데이=유상철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4·15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대위원장 합류 요청을 받고 있는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사실상 고사한 것으로 13일 알려졌다.

▲ 2018년 지방선거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1월30일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취재진 질문을 받고 있다.

앞서 이해찬 대표는 임 전 실장을 만나 선대위원장 합류와 서울 광진을 출마를 요청했다.

이미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던 임 전 실장은 당의 요청에 고심을 거듭했으나, 선대위원장 합류와 출마 모두 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이날 "임 전 실장이 이미 확고하게 불출마 뜻을 밝혔고 검찰 수사선상에도 올라 있기에 '여러 점을 고려하면 선대위 참여와 출마 모두 기존 입장을 번복하기 어렵다는 것을 지도부가 양해해달라'고 정중히 전달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다만, 임 전 실장이 당인으로서 민주당의 총선 승리를 도와야 한다는 데는 임 전 실장 본인과 지도부 모두 이견이 없어 앞으로 어떤 식으로든 역할을 할 여지는 남아있는 것으로 보인다.

검찰 수사 등을 마무리 지은 뒤 선거전이 본격화하는 시기에 지원 유세 등에 나서거나 선대위에 '백의종군 합류'를 할 수 있다는 전망이 있다.

임 전 실장과 마찬가지로 이 대표에게 직접 선대위원장 합류와 강원 지역 출마를 요청받은 이광재 전 강원지사도 여전히 숙고 중이지만, 당의 요청을 수락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지난달 30일 이 대표를 만난 이 전 지사는 당시 "선대위원장직을 수락한다"며 "출마에 있어서는 어떤 방식이든 백의종군 방식으로 역량을 보태겠다"고 말한 바 있다.

민주당은 양정철 민주연구원장과 윤호중 사무총장, 김성환 당대표 비서실장 등을 통해 이 전 지사에게 당의 요청을 거듭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 [자료사진]

이 전 지사는 강원 선대위원장 참여는 수락했으나 출마와 관련해서는 여전히 결심을 내리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면 복권 후 바로 출마를 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이 있지만, 강원지역 총선 승리를 위해서는 이 전 지사의 출마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하며 고심 중인 상태다.

이 전 지사가 만약 출마를 결심할 경우, 지역구는 강원 원주갑이나 강릉이 유력하다.

원주갑에 출마한다면 강원지역뿐 아니라 충북과 경기 일부 등 중부권까지 지원유세에 나서 '세몰이'를 확실하게 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강원지역에서도 특히 어려운 '상징적 험지' 강릉 선거에 출마하면 전체 강원 선거 분위기를 바꿔놓을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당 핵심 관계자는 "이 전 지사가 여전히 고심 중"이라며 "출마 여부와 지역구는 아직 알 수 없다. 본인의 판단에 맡겨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진정세를 보며 선대위 출범 시기를 조율 중이다.

당장은 방역 등 사태 대응이 선거보다 중요한 상황이기에 코로나19 사태가 어느정도 마무리된 후 선대위를 띄우겠다는 계획이다.

유상철 기자 press@sultoday.co.kr

<저작권자 © 서울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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