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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방역 마스크 가격 9배 부풀려 판매‥중국인 일당 적발

기사승인 2020.03.04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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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데이=김선일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악용해 소형 방역 마스크를 사들인 후 가격을 부풀려 판매한 중국인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

▲ 경찰에 적발된 가격 부풀려진 마스크 [사진=울산지방경찰청 제공]

울산지방경찰청은 소형 KF94 마스크 2만5천 장을 6천800만원에 현금 거래한 중국인 5명과 한국인 브로커 2명 등 7명을 물가안정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단속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은 서울시 공무원과 전날 오전 11시께 서울 강서구 한 유통단지를 합동 단속해 이들을 적발했다.

중국인 일당은 경기도 파주와 양주 등에 있는 다른 업자들로부터 소형 KF94 마스크를 1장당 2천원에 사들인 뒤 2천750원에 재판매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당초 이 마스크 가격은 장당 290원 정도이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유통 과정을 거치면서 9배까지 오른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회수한 마스크를 정상가로 유통되도록 조치했으며 중국인 일당에게 마스크를 판매한 파주와 양주 업자들을 조사해 입건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마스크를 1만장 이상 판매할 경우 세금 신고를 하게 돼 있으나 이들은 현금 거래를 통해 이를 피해 가려 한 것 같다"고 말했다.

김선일 기자 press@sultoday.co.kr

<저작권자 © 서울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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