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setNet1_2

'코로나19' 한국發 입국 제한 103국‥유엔 회원국 기준 세계 절반

기사승인 2020.03.07  23:56:08

공유
default_news_ad1

- 강경화 외교장관, 주한 외교단에 직접 설명했지만 요지부동

[서울투데이=유상철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겉잡을 수없이 확산하면서 유입을 막기 위해 한국발 방문객의 입국을 금지하거나 제한한 국가가 7일 오후 2시 기준으로 총 103국이 됐다.

▲ 지난 6일 오전 전남 무안국제공항의 비어있는 수속 카운터에 운항 중단 안내문이 걸려있다. 우한 코로나(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이용객이 급감한 무안국제공항은 지난 1일 필리핀 클라크 편을 마지막으로 국제선이 모두 끊겼고, 이날 제주행 비행기를 마지막으로 28일까지 전 노선 운항이 중단됐다.

유엔 회원국(193국) 기준 세계 절반이 넘는 나라에서 한국발 입국자들을 제한하고 있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한국에서 오는 입국자에 대해 입국을 금지·제한하는 나라는 103곳에 달한다.

이날 오전 10시까지는 102국이었지만, 오후 2시 집계에 이후 오스트리아가 검역 강화 및 자가격리 권고, 발열 검사 등 낮은 수위의 입국 규제를 하는 국가로 추가되면서 103국으로 늘었다.

출발지를 기준으로 한국 전역에 대한 입국 금지가 36국, 한국 일부 지역에 대한 입국 금지가 6국이다.

9일부터 무비자 입국 금지, 2주간 격리 조치 등에 들어가는 일본은 아직 '일부 지역에 대한 입국 금지국'으로 분류돼 있다.

2주간 격리조치를 취하는 곳은 중국의 18개 성·시(省·市) 등 15국이며, 검역 강화나 자가격리 권고, 발열 검사 등 낮은 수위의 입국 규제를 하는 곳이 46개 나라다.

오스트리아는 오는 9일부터 한국과 중국(일부지역), 이란발 항공편으로 입국한 내·외국민에 대해 우한 코로나 음성판정 확인서 제출하도록 했다.

부탄은 전날 오후 11시부터 입국 금지국에 추가됐다. 부탄은 지난 6일부터 모든 외국인을 대상으로 2주간 입국 금지 조치에 들어갔다.

지난 4일부터 한국과 중국 등 국가를 방문한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해왔던 아프리카의 섬나라 상투메프린시페는 이날 입국 금지 조치를 해제했다.

대구·청도 지역을 방문한 외국인 입국만 금지했던 피지는 이날부터 한국 전역으로 입국 금지 범위를 넓혔다.

대구 방문 이력과 발열을 검사하는 검역 강화에 들어간 미얀마는 대구·경북에서 오는 외국인의 입국을 전면 금지한다. 짐바브웨는 당초 입국 금지에서 검역 강화로 규제 수위를 낮췄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전날 주한 외교단을 상대로 한국의 방역 노력을 직접 설명하고 과도한 입국 제한 조치의 자제를 당부했지만, 유엔 회원국 기준 세계 절반의 나라가 한국인에 대한 빗장을 풀지 않고 있는 셈이다.

유상철 기자 press@sultoday.co.kr

<저작권자 © 서울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default_side_ad2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인기기사

default_setNet2
ad35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