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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비상근무 중 순직 성주군 공무원 '눈물의 영결식' 엄수

기사승인 2020.03.09  12: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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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청 화장실서 뇌출혈로 쓰러진 뒤 이틀 만에 숨져"

[서울투데이=김선일 기자] 경북 성주군 40대 공무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비상근무 중 숨지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8일 오전 군청 앞마당에서 눈물의 영결식이 열렸다.

▲ 코로나19 비상근무 및 업무지원을 위해 헌신 봉사하다 숨을 거둔 성주군청 안전건설과 고 피재호 담당의 영결식이 엄수되고 있다. [사진제공=성주군]

군청장(장의위원장 이병환 성주군수)으로 엄수된 영결식은 고 피재호(47) 안전건설과 하천방재계장 유족과 동료직원 등의 애도 속에 고인에 대한 묵념, 약력 보고, 사무관 추서, 조사, 추도사, 헌화, 분향 순으로 1시간여 동안 진행됐다.

이 장의위원장은 조사에서 "청천벽력과 같은 비보에 애통한 마음을 금할 길 없다"며 "비상시국에 마지막까지 군민 안전을 위해 공직자로서 사명을 다하고자 했던 숭고한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기억해 나가자"고 고인 넋을 기렸다.

동료 직원은 추도사에서 "자상하고 소탈한 모습으로 후배를 챙겨주고 어려운 일에 언제나 앞장서 온 분이었는데 작별 인사를 나눌 겨를도 없이 허망하게 우리 곁을 떠났다"며 눈물로 작별 인사를 했다.

▲ 정세균 국무총리가 6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비상근무를 하던 중 과로로 숨진 경북 성주군청 공무원의 빈소를 찾아 조문한 후 유족을 위로하고 있다.

고인 영정은 군청을 둘러본 뒤 화장장으로 이동했다. 유해는 화장 후 성주 용암 선영에 안치된다.

고인은 갓 돌이 지난 막내를 포함한 아들 세 명과 육아휴직 중인 아내를 남겨두고 세상을 떠나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1996년 공직에 입문한 고인은 지난 2일 군청 화장실에서 뇌출혈로 쓰러졌다가 동료직원에게 발견돼 경북대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이틀 뒤 숨졌다.

▲ 코로나19 비상근무 및 업무지원을 위해 헌신 봉사하다 숨을 거둔 성주군청 안전건설과 고 피재호 담당의 영결식이 엄수되고 있다. [사진제공=성주군]

 

 

김선일 기자 press@sultoday.co.kr

<저작권자 © 서울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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