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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망 53명·확진 7천382명‥기저질환 없는 60대·폐섬유증 70대 숨져

기사승인 2020.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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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경북서 총 6천678명·전체의 90.5%…완치 36명 추가·총 166명

[서울투데이=이미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9일 대구에서 2명이 추가로 숨졌다. 국내 52번째, 53번째 희생자다.

▲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관계자가 체온측정 등을 하고 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20분께 영남대병원에서 75세 남성이 호흡곤란으로 사망했다.

지난 1일 기침과 호흡곤란 증세가 시작됐으며 8일 영남대병원 응급실을 찾아 치료를 시작한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평소 폐섬유증을 앓고 있었다.

김신우 대구시 감염병관리지원단장은 "증상이 급히 진행돼 코로나19 관련 진단을 할 수 없었다"고 했다.

이날 오전 6시15분에는 69세 여성이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에서 숨졌다.

그는 지난달 24일부터 발열 증세가 있어, 29일 대구의료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했다.

지난 1일 확진 판정을 받아 다음날 계명대 동산병원 응급실을 통해 입원했다.

입원 때부터 고농도 산소치료가 필요했으며, 기저질환은 없다고 보건당국은 파악했다.

보건당국은 이날 대구시 환자들 가운데 인공호흡기 치료가 필요한 중증환자는 35명이며, 자가격리자 중 340명이 입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8일) 0시에 비해 248명이 증가해 총 7천38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하루 동안 발생한 신규 확진자가 200명대로 떨어진 건 지난달 26일 이후 12일 만이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26일 253명 이후 연일 400명 이상 발생했고, 전날에는 처음 300명대로 떨어졌다.

신규 확진자 248명 가운데 216명은 대구·경북에서 나왔다. 대구 190명, 경북 26명이다.

그 외 지역 신규 확진자는 서울 10명, 광주 2명, 대전 1명, 세종 3명, 경기 11명, 강원 1명, 충북 1명, 충남 4명 등이다. 부산 지역은 기존 확진자 1명이 경북 소관으로 정정돼 1명 줄었다.

대구·경북 누적 확진자는 국내 전체 확진자의 90.5%인 6천678명이다. 대구 5천571명, 경북 1천107명이다.

다른 지역별 누적 확진자는 경기 152명, 서울 130명, 충남 102명, 부산 96명, 경남 83명, 강원 28명, 충북 25명, 울산 24명, 대전 19명, 광주 15명, 인천 9명, 전북 7명, 세종 6명, 전남 4명, 제주 4명 등의 순이다.

확진자 중 여성은 4천583명으로 62.1%를 차지했다.

연령별로 보면 20대가 2천190명으로 29.7%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50대 1천391명(18.8%), 40대 1천5명(13.6%), 60대 916명(12.4%), 30대 779명(10.6%), 70대 438명(5.9%), 10대 381명(5.2%), 80세 이상 216명(2.9%), 0∼9세 66명(0.9%) 순이다.

완치해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36명 추가돼 총 166명으로 늘었다. 어제 격리 해제된 36명은 모두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해 생활하던 경증환자들이다.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은 사람은 19만명을 넘어섰다. 확진자를 포함해 19만6천618명이 검사를 받았고 이 중 17만1천778명이 '음성'으로 확인됐다. 1만7천458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매일 오전 10시에 그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일별 환자 통계를 발표한다. 오후 5시에는 오후 4시까지 집계한 확진자 수를 공개한다.

이미영 기자 press@sultoday.co.kr

<저작권자 © 서울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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