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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국내 확진자 81%는 '집단 발생'‥"소규모 유행 지속"

기사승인 2020.03.14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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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천지 관련 62%, 여전히 큰 비중…구로 콜센터·부천 교회 등 확진 잇달아

[서울투데이=이미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확진자 81%가 집단 발생으로 드러난 가운데 콜센터, PC방, 병원, 종교시설 등을 중심으로 소규모 집단 감염이 잇달아 방역당국이 주의를 당부했다.

▲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이 지난달 28일 오후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본부에서 코로나19 국내 발생현황 및 확진환자 중간조사 결과 등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4일 오전 0시 기준으로 집계된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현황을 볼 때 전국적으로 약 81.0%는 집단 발생과의 연관성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확인된 집단 발생 사례 중에는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이날 오전 0시 기준으로 신천지와 관련된 확진자는 총 5천13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62.0%이다.

수도권 내 최대 감염 사례로 거론되는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콜센터와 관련해서는 지난 8일부터 이날 0시까지 총 115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확진자 가운데 해당 건물 직원은 82명, 직원의 가족 및 지인은 33명으로 파악됐다.

직원 확진자 82명은 코리아빌딩 11층에서 근무하는 콜센터 소속 80명과 9층에서 근무하는 콜센터 직원 1명, 10층에서 근무하는 다른 회사 직원 1명을 합한 것이다.

그러나 콜센터 소속 확진자가 방문한 경기 부천시의 한 교회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잇달아 확인되면서 지역사회를 통한 2차, 3차 감염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11층 콜센터 소속 확진자가 방문했던 교회에서 종교행사 등을 통해 현재까지 9명의 확진자가 확인됐고, 접촉자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으로 마스크가 품귀현상을 빚으며 정부가 공적 마스크 구매 일자를 달리 정해 시행한 '마스크 5부제' 이후 첫 주말을 맞은 14일 오후 서울 강북구 북한산우이(도선사입구)역 인근 한 약국에 마스크 구매자들이 길게 줄서 기다리고 있다.

권 부본부장은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각종 사업장과 종교기관, PC방, 의료기관 등에서 소규모 유행이 지속하고 있다"며 주말에도 사회적 거리 두기,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8천86명이다.

성별로는 여성 확진자가 4천986명으로 전체의 61.7%를 차지하고 있고, 남성 확진자는 3천100명(38.3%)이다.

20대 확진자가 2천287명(28.3%)으로 가장 많고 50대 확진자(1천551명·19.2%), 40대 확진자(1천133명·14.0%) 등이 뒤를 이었다. 10세 미만 어린 환자도 81명(1.0%)에 달하고 있다.

이날 0시까지 집계된 사망자 72명을 반영한 평균 치명률은 0.89%이다.

남성 확진자의 치명률은 1.32%로 여성 확진자(0.62%)의 두 배 정도 된다.

치명률은 특히 연령대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인다. 80세 이상에서 8.75%로 가장 높고 70대에서도 5.24%를 나타내는 등 고령 확진자에게서 높았다.

이미영 기자 press@sultoday.co.kr

<저작권자 © 서울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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