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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은혜의강 교회' 목사 아내, 주일예배서 소금물 신도들 입에

기사승인 2020.03.18  09:4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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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데이=김선일 기자] 성남 '은혜의 강 교회' 코로나19 집단감염의 원인으로 '소금물 분무기'가 지목된 가운데 이를 분사한 사람이 교회 목사의 아내인 것으로 파악됐다.

▲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기 성남시 '은혜의강 교회'에서 예배 당시 목사 아내가 소금물을 분무기에 넣어 예배 참석자들 입에 대고 뿌린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경기도청 제공]

17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이 교회 목사의 아내인 A씨는 지난 1일과 8일 주일 예배 중 분무기를 이용해 신도들의 입에 소금물을 뿌린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도는 지난 16일 교회 예배 CCTV 확인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A씨가 뿌린 소금물 분무기는 당시 예배에 참석했던 모든 신도들에게 쓰였다. 분무기는 소독 과정을 거치지 않았다.

A씨는 지난 15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A씨가 코로나19를 신도들에게 전파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은수미 성남시장도 이날 오전 라디오 인터뷰에서 전파자 여부에 대해 "역학조사를 통해 정확한 결론이 나와야 된다"며 "(전파자 여부보다) 신도 135명의 동선이 어땠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 신도들 입에 분무기로 소금물 뿌린 경기 성남시 '은혜의강 교회' CCTV사진 [사진=경기도청 제공]

이희영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장은 지난 16일 도청 브리핑에서 "입을 벌리고, 뿌리는 행동을 계속했기 때문에 사실상 직접적인 접촉과 다름이 없다 생각한다"며 "소금물 분무기가 모든 참석자에게 쓰인 것을 보면, 확진자가 더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은혜의 강 교회에서 신도들 입에 분무기로 소금물을 뿌린 것은 인터넷상에 소금물로 가글하면 '코로나19'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가짜 정보를 맹신한 때문으로 분석된다.

은혜의 강 교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17일 오후 3시 기준 총 52명이다. 확진자는 이 교회 목사 부부와 신도 등 50명, 신도의 아들 1명, 접촉자 1명 등이다.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대규모 확진 사태가 발생한 성남시 '은혜의강 교회'에서 예배에 참석한 사람들을 소독한다며 일일이 분무기로 입에 소금물을 뿌린 것이 감염 확산의 주요 원인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사진=경기도청 제공]

김선일 기자 press@sultoday.co.kr

<저작권자 © 서울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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