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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사료 황태 육수' 콩나물해장국 식당‥여전히 성업중

기사승인 2012.12.24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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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민들, 해당구청 관계자와 업주 사이에 '밀접한 유착 의혹' 제기

[서울투데이=한명준 기자] 최근 한 방송과 언론 매체를 통해 사람이 도저히 알고는 먹을 수 없는 비위생적인 '개 사료' 황태로 육수를 내 '콩나물해장국'을 끓여 팔고 있는 해장국 전문식당들이 공개돼 시민들이 적잖은 '충격'에 빠진 사건이 발생했다.

▲ 서울 중랑구 묵동 콩나물식당 [사진='이영돈 PD의 먹거리X파일' 방송화면 캡처]

이 방송은 하루에 500여 명의 손님이 드나드는 일명 '모범식당'이라는 푯말을 버젓이 붙어 놓고 24시간 성업을 하고 있는 서울시 중랑구 묵1동 소재 '콩나물해장국' 전문 식당을 비롯해 다수 업소들이 지난 7일 밤 11시 채널A '이영돈 PD의 먹거리X파일'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적나라하게 방영됐다.

이날 방송을 통해 공개적으로 고발된 비양심적인 식당에서는 개나 돼지가 먹는 '동물 사료용 황태 찌꺼기'로 육수를 만들어 사람이 먹는 '해장국' 재료로 둔갑되는 황당무개한 장면들이 방영됐다.

▲ '이영돈 PD의 먹거리X파일' 방송화면 캡처

특히 해장국 육수용으로 사용한 문제의 황태는 아예 사람이 먹을 만한 부위도 없을 뿐 아니라, 요즘 집에서 키우는 개도 먹일 수 없을 만큼 지저분했다. 어차피 사료용이기 때문에 신발로 밟거나 각종 쓰레기와 섞여 보관되면서 실제로 판매되는 사료 포대안에는 칼날과 몸에 붙었던 파스가 발견 되기도 했다.

 '이영돈 PD의 먹거리X파일' 제작진이 황태를 육수로 쓰는 관련 업체를 20곳 이상 취재한 결과 칼국수와 어묵육수, 잔치국수 등 다양한 음식점에서 사료를 육수 재료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 '이영돈 PD의 먹거리X파일' 방송화면 캡처

이들 문제의 식당 측은 이렇게 비위생적인 개사료와 같은 동물용 사료를 육수 재료로 사용하는 이유로 가격을 들었다. 가격이 일반 육수용 황태 머리에 비해 6분의 1도 안되는 저렴함에 있었다. 식당 업주들은 보다 많은 이윤을 남기기 위해 양심을 버리고 손님 건강 따위는 나몰라했기 때문이다.

더욱 황당한 식당 관계자는 "그동안 식당의 대박 비결이 육수의 맛이다"고 자랑해 왔다는 것이다. 이어 "처음엔 황태머리를 사용했으나 지금은 황태를 쓴다. 이나저나 같은 황태이고 마찬가지라 전혀 잘못된 것이 없다"고 주장했다.

▲ '이영돈 PD의 먹거리X파일' 방송화면 캡처

심지어 문제의 식당 앞에는 평소에도 몰려드는 손님들의 주차문제 때문에 보도블럭을 무단 점용해 불법주차를 하면서 보도블럭의 심한 훼손은 물론이고, 불편을 겪는 주변 업소와 인근 주민들의 불만이 높았던 상태에서 '개사료 육수' 방송 이후 해당 중랑구청은 상당한 시간이 지난 현재까지도 어떤한 조치도 않고 있어 구청 관계자와 업주 사이에 밀접한 유착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오히려 해당 구청 주차단속원은 문제의 식당앞 불법주차 현장을 보고도 그냥 지나치거나, 미온적인 단속 장면이 포착돼 주민들로 하여금 "편파적인 주차단속이다"며 불평불만이 잦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 '이영돈 PD의 먹거리X파일' 방송화면 캡처

방송이 나간 이후, 시청자들은 홈페이지 등을 통해 "정말 충격적이다", "개 사료로 육수를 내다니 악질 중의 악질이다" 등 분개하는 폭발적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 후 기타 매체들도 이와 관련해 잇단 보도가 됐으며, 네티즌들의 비난 댓글도 줄을 잇고 있는 가운데 문제의 이 식당은 몰려드는 손님들로 여전히 문전성시를 이루는 성업중에 있는 상태이며, 불법주차도 계속되고 있다. [사진·영상=채널A 방송화면]

한명준 기자 press@sultoday.co.kr

<저작권자 © 서울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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