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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코로나19 확진자 1만6천189명‥신규 확진 105명

기사승인 2020.05.07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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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베, '기형아 부작용' 우려 알면서도 '코로나19 신약' 권장"

[서울투데이=유상철 기자] 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6일 105명이 추가 확인됐다. 이에 누적 확진자는 1만6189명이 됐다. 사망자는 11명 늘어 590명이 됐다.

▲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자료사진]

수도 도쿄도(東京都)에서는 이날 확진자 38명이 새로 나왔다. 도쿄의 확진자는 이달 3일부터 나흘 연속 100명 미만을 기록했다. 최근 도쿄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3일 91명, 4일 87명, 5일 58명이었다.

도쿄도는 지난달 14일 신규 확진자 수를 161명에서 160명으로, 이달 2일 신규 확진자 수를 159명에서 158명으로 각각 정정했다. 도쿄의 누적 확진자는 이날 정정한 수치를 반영해 4748명이 됐다.

한편,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심각한 부작용 가능성을 알면서도 자국서 개발된 '아비간'을 코로나19 치료제로 밀어붙이고 있다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아비간은 일본 후지 필름의 자회사 도야마 화학이 신종인플루엔자 치료제로 개발한 항 바이러스제이다.

코로나19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명확한 근거가 없는 데다 기형아를 낳을 수 있다는 부작용을 안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아베 총리 자신도 지난 4일 기자회견에서 아비간이 입덧 방지약인 "'탈리도마이드'와 같은 부작용"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탈리도마이드는 지난 1950∼1960년대 기형아 출산 부작용으로 판매가 금지된 약물로, '최악의 의약품 부작용 사례'로 꼽힌다.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긴급사태가 선포된 일본 오사카부 오사카시의 번화가의 한 음식점에 지난달 13일 오후 임시 휴업 안내문이 걸려 있다. 사진=오사카교도]

아비간은 에볼라 같은 치명적인 바이러스의 재생산을 방해한다는 점에서 잠재적 가치가 있지만, 이는 동물실험에서만 입증됐을 뿐 인간이 앓고 있는 질병을 치료할 수 있다는 증거는 제한적이라고 신문은 지적했다.

하지만 아베 총리는 기자회견뿐만 아니라 트럼프 미국 대통령 등 G7 정상들과 회의에서도 코로나19 치료제로 아비간 사용을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있다.

아베 총리는 아비간 재고를 3배로 늘리라며 우리 돈 1천600억 원에 가까운 예산을 배정했으며, 일부 국가에는 아비간을 무료로 제공하며 공격적으로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아베 총리가 아비간을 이토록 적극적으로 권장하는 속내는 알 수 없다면서도 고모리 시게타카 후지필름 회장과 자주 골프를 치고 식사를 하는 등 가까운 사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하지만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아비간에 대한 아베 총리의 평가와 고모리 회장과의 관계는 "전혀 연관이 없다"고 밝혔고, 후지필름 측 대변인도 정부 측의 "어떤 호의도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아비간을 향한 아베 총리의 '애정'은 트럼프 대통령이 말라리아 치료제 클로로퀸 계열의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코로나19 치료제로 극찬하지만, 전문가들은 반대하는 장면을 떠올리게 한다고 신문은 전했다.

그러면서 "정치 지도자들이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알맞은 치료제를 지지한다면 자신의 정치적 자산을 강화하고, 국제적인 명성을 얻고, 기업에 엄청난 이익을 안길 수 있겠지만 잘못된 약을 홍보한다면 재앙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유상철 기자 press@sultoday.co.kr

<저작권자 © 서울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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