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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실종신고 아동 2만여명‥26명은 아직도 실종 상태"

기사승인 2020.05.24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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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문·사진 등록 땐 발견시간 45분, 정보 없으면 82시간…택배상자에 실종아동찾기 '호프 테이프' 캠페인

[서울투데이=김선일 기자] 지난해 '실종 아동'으로 신고된 18세 미만 아동은 2만1천551명이고, 이 중 26명은 아직 가족에게 돌아가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가 경찰청, 한진택배, 제일기획과 '세계 실종 아동의 날'(5월25일)을 맞아 장기 실종아동찾기 캠페인 '호프 테이프(Hope Tape)'를 벌인다고 24일 밝혔다. 우정사업본부는 택배 상자에 부착하는 밀봉용 테이프에 실종 아동의 정보를 담아 실종 아동을 찾는 데 도움을 주고자 캠페인을 기획했다. [사진=우정사업본부 제공]

24일 보건복지부와 경찰청에 따르면 사실상 청소년을 포함한 실종아동은 연도별로 2015년 1만9천428명, 2016년 1만9천870명, 2017년 1만9천956명, 2018년 2만1천980명, 2019년 2만1천551명으로 최근 5년간 연간 2만명 안팎으로 발생했다.

지난해 실종아동 중에서 26명은 집으로 돌아가지 못했고, 2015년부터 2018년까지 4년간 신고된 실종아동 중에서도 20명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장기 실종아동으로 남아있는 인원은 771명이며, 이 가운데 실종된 지 20년이 넘는 경우가 564명이다. 실종기간 10∼20년은 55명, 5∼10년은 19명, 1∼5년은 23명, 1년 미만은 110명이다.

실종에 대비해 미리 지문이나 얼굴사진 등을 등록한 18세 미만 아동은 총 429만8천576명이다. 경찰은 아동과 지적·자폐·정신장애인, 치매환자의 실종에 대비해 보호자 동의하에 지문이나 얼굴사진 등을 미리 등록하는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사전 등록 정보가 있는 경우 실종신고 후 아동이 보호자에게 인계된 시간은 평균 45분이었지만 등록하지 않은 경우에는 109배 많은 82시간이 걸렸다.

지난해 유전자 검사를 통해 가족을 찾은 실종아동은 26명이었다. 경찰은 보호시설 등에 있는 무연고 아동과 실종자를 찾는 가족의 유전자 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하고, 장기실종아동 발견에 활용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와 경찰청은 25일 '제14회 실종아동의 날'을 기념해 실종아동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촉구하는 홍보 활동을 펼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현장 기념행사는 생략하고, 온라인에서 실종아동가족 국민응원 메시지 작성, 실종아동 관련 법률 지식 O·X 게임 등을 통해 실종아동 찾기·예방 홍보에 나선다.

실종아동을 다룬 영화 '나를 찾아줘'에 출연한 배우 이영애씨는 실종아동의 날 기념영상에 출연했다.

정부는 실종아동 찾기와 지원에 애쓴 유공자 25명에게 보건복지부장관·경찰청장 표창 등을 수여한다.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경찰청, 한진택배, 제일기획[030000]과 '세계 실종 아동의 날'(5월25일)을 맞아 장기 실종아동찾기 캠페인 '호프 테이프(Hope Tape)'를 벌인다고 24일 밝혔다.

우정사업본부는 택배 상자에 부착하는 밀봉용 테이프에 실종 아동의 정보를 담아 실종 아동을 찾는 데 도움을 주고자 캠페인을 기획했다.

상자에 붙이는 테이프에는 장기 실종 아동 28명의 실종 당시 모습, 경찰의 나이 변환 몽타주 기술로 제작한 현재 추정 모습, 실종 장소, 신체 특징 등 정보가 담겼다.

또한 경찰청의 '안전드림(Dream)앱'으로 바로 연결되는 QR코드를 넣어 실종 아동 신고와 검색, 실종 예방을 위한 지문 사전 등록도 가능하도록 했다.

우정사업본부는 서울지역 22곳의 총괄우체국에 호프 테이프를 비치해 택배 이용 고객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호프 테이프가 부착되는 택배 물량은 한진택배 물량을 포함해 62만개에 달할 전망이다.

김선일 기자 press@sultoday.co.kr

<저작권자 © 서울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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