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setNet1_2

'태안 밀입국' 40대男 중국인 목포서 검거‥"지인 만나러 갔다"

기사승인 2020.05.28  16:57

공유
default_news_ad1

- 밀입국 용의자 6명→8명…경찰, 국내 공범 2명도 추적

[서울투데이=김선일 기자] 레저용 모터보트를 타고 지난 23일 충남 태안으로 밀입국한 중국인 남성 1명이 경찰에 붙잡힌 가운데 밀입국한 용의자가 6명이 아니라 8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 지난 23일 오전 태안군 소원면 해변에서 발견된 중국 모터보트. 태안해양경찰서는 이 모터보트로 밀입국한 중국인 왕아무개(43)씨를 검거하고 일행을 뒤쫓고 있다. [사진=태안해경 제공]

태안해양경찰서는 28일 중국 밀입국 용의자 8명과 국내에서 이들을 도운 공범 2명 등 10명의 뒤를 쫓고 있다고 밝혔다.

애초 해경은 이들이 타고 온 모터보트가 발견된 해변 근처 도로의 폐회로텔레비전(CCTV) 영상 등을 근거로 6명이 밀입국했다고 봤다.

그러나 해경은 지난 26일 목포에서 검거한 용의자 왕아무개(43)씨의 진술과 목포에서 확보한 폐회로텔레비전 영상 등을 종합한 결과 왕씨와 함께 밀입국한 용의자는 8명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왕씨는 해경에서 지난 20일 밤 8시께 일행 7명과 함께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시에서 출항해 다음 날 오전 11시23분께 태안 해안에 도착한 뒤 근처에서 대기하던 승합차를 타고 목포로 이동했다고 진술했다.

실제 왕씨가 붙잡힌 목포에서 확보한 영상에는 왕씨 등 10명이 승합차에서 내리는 모습이 확인됐다.

▲ 태안해양경찰서

이에 따라 해경은 달아난 밀입국 용의자 7명과 국내에서 승합차로 이들의 도주를 도운 것으로 보이는 공범 2명의 행방을 쫓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해경은 지난 23일 1.5t 레저용 모터보트를 태안군 소원면 일리포 해변에서 발견하고 밀입국 용의자들을 추적하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왕씨는 취업 목적으로 밀입국했다고 진술하고 있다. 하지만 마약 밀매 등 범죄 연루 등을 포함해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해경은 검거된 왕씨가 밀입국 전부터 연락해온 중국국적 남성(45)를 검거했다. 불법 체류자인 이 남성은 밀입국자에게 일자리를 알선하는 등 국내 잠입·도피에 도움을 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 남성이 목포에서 밀입국 용의자 왕씨에게 일자리를 소개했다. 조사 뒤 관할 출입국 관리 기관에 넘겼다"고 밝혔다.

또한 중국 산둥반도 위해시에서 직선으로 6명이 탄 소형보트가 영해를 침범하고 육상에 상륙하기까지 일사천리로 진행된 것이 확인됨에 따라 서해안 방위를 맡는 관계기관의 책임론이 제기되고 있다.

▲ 27일 오후 1시30분경 충남 태안군 태안읍에 위치한 태안해양경찰서에 지난 20일 충남 태안군 소원면 의항리 바른쟁이 해변으로 레저용 모터보트를 이용해 들어온 밀입국 용의자 중국인 왕아무개씨(40·남성)가 검거대 압송되고 있다.

김선일 기자 press@sultoday.co.kr

<저작권자 © 서울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default_side_ad2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인기기사

default_setNet2
ad35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