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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군복무 중 '단국대 편입·졸업' 후 제대

기사승인 2020.07.09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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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딸은 미국 시민권자…하태경은 과거 '전두환 찬양' 문제삼아

야당 "군대서 어떻게?"…박지원측 "부대장 배려" 해명

[서울투데이=유상철 기자] 박지원(78) 국가정보원장 후보자가 군 복무 중 단국대에 편입해 3학기만에 졸업까지 하고 제대한 것으로 드러나 인사청문 과정에서 논란이 예상된다.

▲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가 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자택을 나서며 차에 오르고 있다.

9일 국회에 접수된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박 후보자는 1965년 4월15일에 입대해서 1967년 9월23일에 육군 병장으로 만기 전역했다.

그러나 단국대 졸업증명서에 따르면 그는 1965년 9월1일에 입학해 3학기만인 1967년 2월28일에 졸업했다고 나와 있다.

기록상으로 보면 박 후보자는 군 복무를 하던 시기에 단국대에 편입해 졸업까지 모두 끝낸 것이다. 그는 단국대 편입에 앞서 광주교육대를 졸업했다.

박 후보자는 단국대 상학과를 졸업하고 2019년 단국대에서 정치학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국정원장 내정 직전에는 단국대 석좌교수로 임명되는 등 모교와의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미래통합당 관계자는 "당시 병역법상 현역병은 당연히 영내에서 근무해야 하는데 어떻게 대학을 다닐 수 있었는지 그 의혹이 짙다"며 "정보위 차원에서 철저한 검증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 [하태경 의원 페이스북 캡처]

이에 대해 박 후보자 측은 "광주교육대를 졸업한 후 군 복무 중에 부대장이 '공부하라'고 배려해줘 단국대 3학년에 편입해 야간에 학교를 다닐 수 있었다"며 "3학기 만에 학점을 모두 채워 졸업했다"고 해명했다.

한편, 박 후보자의 두 딸은 미국 시민권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1983년·1985년생으로 광주에서 태어난 두 딸은 박 후보자가 민주당 초선 의원이던 1994년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현재까지 미국 국적을 유지 중이다.

정보위 통합당 간사인 하태경 의원은 박 후보자의 과거 발언을 문제 삼았다. 그는 페이스북에서 "박 후보자는 1980년대 초 재미한인회장 시절 전두환 대통령 당선 환영 행사를 조직하고, 1982년 KBS와 인터뷰에서 '한국에는 전 대통령 같은 지도자가 필요하며, 12·12와 5·18은 영웅적 결단이었다'고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찬양의 대가로 전두환 정권에게 국민훈장 동백장까지 받았다"며 "독재자 찬양 전문가가 민주주의를 수호하는 국정원장 자격이 있느냐"고 비판했다.

하 의원은 박 후보자가 2013년 JTBC 인터뷰에서 자신의 고모부인 장성택을 숙청할 당시 '눈 하나 깜빡이지 않는 모습이 늠름하다'고 한 것을 두고는 "독재자에 대한 찬양이 국정원장의 자격 기준이 돼서는 안 된다"고 직격했다.

유상철 기자 press@sultoday.co.kr

<저작권자 © 서울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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