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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볼리비아 내각 '초비상'‥대통령·장차관 10여명 확진

기사승인 2020.07.14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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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건장관도 감염, 외교장관도 자택격리중…육군 최고사령관과 중앙은행장도 양성

[서울투데이=유상철 기자] 볼리비아 임시 대통령을 포함해 주요 부처의 장·차관들이 대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자택격리에 들어가는 등 내각 요인 간 전염이 확산되고 있다.

▲ 코로나19에 감염된 아녜스 볼리비아 임시 대통령(왼쪽 두번째)과 롱가릭 외교장관(왼쪽 첫번째), 누녜스 대통령실장(오른쪽 두번째)

또한 심지어 감염병 대응과 예방을 진두지휘해야 할 보건장관은 물론, 대외활동을 책임진 외교장관 조차 감염자에 포함됐다.

13일(현지시간) 일간 엘데베르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코로나19에 감염된 볼리비아 임시 정부 고위 인사들은 두 자릿수에 이른다.

지난 9일 자니네 아녜스 임시 대통령이 코로나19 감염으로 자가격리된 데 이어, 이날  카렌 롱가릭 외교장관까지 확진됐다.

현지 매체 엘데베르는 현지시간 13일 기준 지금까지 장관 6명, 차관 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에이디 로카 보건장관과 호르헤 오로페사 광업장관, 예르코 누녜스 대통령실장도 감염됐고, 오스카르 오르티스 경제장관은 전날 확진 사실을 알렸다.

알바로 코임브라 법무장관은 코로나19에 감염되고도 무증상으로 넘어갔다가 뒤늦게 항체검사를 통해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 지난달 헌혈을 앞두고 혈액 검사하는 아녜스 볼리비아 임시 대통령

카렌 롱가릭 볼리비아 외교장관은 이날 트위터에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면서 "신이 허락한다면 자택격리 중에 계속 볼리비아를 위해 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 육군 최고사령관과 중앙은행장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의회에서도 감염자가 속출하고 있다.

야당 사회주의운동(MAS) 소속 훌리오 히메네스 얀케 하원의원이 코로나19 의심 증상으로 지난 6일 숨졌고, 에바 코파 상원의장이 확진을 받은 것을 비롯해 상·하원 의원 10명 이상이 감염됐다.

볼리비아에서는 지금까지 4만8187명이 코로나19에 감염돼 1807명이 숨졌다. 현지시각 13일 기준 하루 신규 확진자가 1635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감염자가 급증 추세다.

한편, 볼리비아에선 지난해 11월 에보 모랄레스 전 대통령이 대선 부정 의혹으로 물러난 뒤 우파 야당 소속으로 상원 부의장을 지넨 아녜스가 임시 대통령을 자처해 볼리비아 임시 정부를 이끌고 있다.

유상철 기자 press@sultoday.co.kr

<저작권자 © 서울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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