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setNet1_2

서울시장 박영선·나경원 선두‥정부심판 47% vs 국정안정 41%

기사승인 2020.11.23  13:13

공유
default_news_ad1

- 대통령 국정운영 서울시민 부정평가 56.5%…긍정평가 40.8%

CBS·KSOI 후보 적합도 조사…박주민·우상호·금태섭 순

[서울투데이=유상철 기자]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나경원 전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차기 서울시장 적합도 조사에서 여야 후보 1위를 각각 차지했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금태섭 전 의원은 유일한 무소속 후보로 5위에 올랐다.

▲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CBS 의뢰로 지난 20~21일 서울시 19세 이상 성인남녀 101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서울시장 후보 적합도 조사. [사진=KSOI 제공]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CBS 의뢰로 지난 20~21일 서울 거주 18세 이상 성인남녀 1019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3일 공개한 차기 서울시장 후보 적합도 조사에 따르면 박영선 장관은 18.3%로 맨 앞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나경원 전 원내대표는 박영선 장관과 오차범위 내에서 미세하게 뒤진 17.9%를 기록했다.

박영선 장관은 40대(22.0%)와 50대(23.7%), 나경원 전 원내대표는 60세 이상(28.8%)에서 높은 지지를 기록했다. 또 박영선 장관은 서북권(23.0%)에서, 나경원 전 원내대표는 동남권(20.5%)에서 앞섰다.

이어 박주민 민주당 의원(10.8%), 우상호 민주당 의원(6.3%), 금태섭 전 의원(6.1%), 조은희 서초구청장(6.1%),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5.9%) 순으로 나타났다. 이혜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의원 3.8%,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 1.0%을 각각 기록했다. '기타 다른 후보'는 7.9%, '적합한 후보가 없다' 응답은 9.2%로 집계됐다.

내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투표참여 의향을 묻는 질문에는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89.8%로 매우 높게 조사됐다.

차기 서울시장 후보 정당 투표 선호도에서는 민주당 후보가 35.9%를 기록해 국민의힘 후보(33.0%)를 소폭 앞섰다. 이어 국민의당 후보(10.3%), 정의당 후보(3.5%)로 조사됐다. '지지하는 정당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9.7%다.

민주당 내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박영선 장관이 23.6%를 기록해, 박주민 의원(14.0%)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외 우상호 의원(9.0%), 전현희 위원장(2.9%) 순으로 나타났다. '적합한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35.6%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박영선 장관은 전반적 계층 및 지역에서 앞섰으나, 박주민 의원은 20대와 학생층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결과를 냈다. 민주당 지지층 내에서는 박영선 장관(45.4%)이 박주민 의원(21.1%)보다 두 배 이상 많은 지지를 받았다.

범야권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나경원 전 원내대표가 20.2%로 1위에 올랐고, 조은희 구청장이 11.4%로 뒤를 이었다. 이어 금태섭 전 의원(9.5%), 이혜훈 전 의원(7.9%), 윤희숙 의원(7.6%) 순이다. '적합한 후보다 없다'는 응답은 27.3%다.

특히 이번 보궐선거 기조와 의미에 대해서는 정부심판론(47.3%)이 국정안정론(41.5%)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이번 선거가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범죄 연루 의혹으로 불거진 사실에 이어, 서울 부동산 가격 상승에 대한 민심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심판론은 20대(52.9%), 60세 이상(54.6%), 동남권(56.0%)에서 높았다. 국정안정론은 40대(49.0%), 50대(45.7%), 서북권(48.6%) 및 동북권(46.9%)에서 우세했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서울시민 평가는 부정평가가 56.5%로 긍정평가(40.8%)를 15.7%포인트(p) 앞섰다. 특히 '매우 잘못함'이 41.5%로 조사된 반면, '매우 잘함'은 21.5%로 조사됐다. KSOI는 "40대를 제외한 전 계층과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높아 향후 여론 흐름을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했다.

서울시민들의 정당지지도는 민주당(31.6%), 국민의힘(29.1%), 국민의당(9.4%), 열린민주당(6.6%), 정의당(5.2%) 순으로 나타났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13.5%다.

나경원 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원내대표가 23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서소문별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서울시당 서울시 전월세정책간담회에서 미소 짓고 있다. 2020.9.23/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윤태곤 더모아 정치분석실장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이번 조사와 관련해 "제가 볼 때 금태섭, 박주민 두 사람이 좀 주목되는 게 있다"며 "다크호스랄까, 이런 사람들이 앞으로의 변화에 따라서 전체 판에 영향을 미칠 수 있겠다"고 설명했다.

또 "여성 후보들의 강세현상은 나타날 것이다. 이미 나타나고 있다"며 "(여야) 한쪽이 여성이 강하다면 우리도 따라나가야지, 이런 식으로 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박영선 장관에 대한 '여권 대세론'에 대해서는 "압도적이라기엔 약간 애매하다"며 "완전 대세론으로 다른 사람들을 다 꺾을 만하다고 보기는 어렵다. 일단 적합한 후보가 없다가 35.6%나 되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여의도(정치권) 쪽의 온도하고 시민들의 온도에 아직 차이가 있다"며 "여야가 경선이 활발하게 되고 그리고 실질적으로 들어온 것은 설날 이후 돼야지 (여론조사 수치가) 많이 올라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범야권 후보와 관련해서는 "흥미로운 것은 나경원 전 의원은 전통적 지지층을 대변하는 느낌이라면 조은희, 금태섭, 윤희숙 순으로 보면 조금 중도 성향"이라며 "야당 지지층도 서울에서는 그러니까 좀 중도적인 인물에 대한 선호도가 나타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조은희, 금태섭, 윤희숙 이렇게 모여진 중도성향의 유권자들과 전통적인 보수 성향의 유권자들이 화학적 결합을 할 수 있느냐, 갈라질 것이냐. 이런 점이 경선 단계에서는 큰 축이 될 것"이라고 봤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활용한 무선ARS 자동응답조사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2020년 10월 말 기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지역·연령별 가중치를 적용했다. 응답률은 7.1%,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또는 KSOI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상철 기자 press@sultoday.co.kr

<저작권자 © 서울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default_side_ad2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인기기사

default_setNet2
ad35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