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투데이=김선일 기자] 현직 경찰관이 술에 취한 상태로 모르는 한 시민의 집에서 행패를 부리고 문 앞 택배상자에 있던 마스크를 훔쳤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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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계양경찰서 전경 [자료사진] |
인천계양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계양서 소속 A(30) 경장을 입건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A 경장은 지난 21일 오전 3시께 인천시 계양구 한 아파트에서 20대 남성 B씨의 집 현관문 앞에 있던 마스크 70여장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술에 취한 상태로 해당 아파트에 갔다가 행패를 부렸고, 이후 현관문 앞에 있던 택배상자 속 마스크 일부를 훔쳐 달아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A 경장은 자신의 집으로 착각해 B씨의 집으로 찾아가 문을 열어 달라고 요구하는 등 행패를 부렸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A 경장은 술이 깬 뒤 B씨에게 찾아가 사과하고 마스크를 돌려준 것으로 파악했다"며 "A 경장이 소속된 경찰서에서 직접 조사를 할 수 없어 다른 서로 이관해 조사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선일 기자 press@sul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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