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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이준석 '尹정리' 녹취 전체 공개하라‥녹취록 교묘하게 왜곡"

기사승인 2021.08.18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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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공지능 녹음파일 교묘하게 풀어 뉘앙스 왜곡…오후 6시까지 시한"

"'갈등 정리' 아닌 '윤석열 정리' 분명…생생한 대화 공개되면 국민이 판단할 것"

[서울투데이=유상철 기자]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는 18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윤석열 정리' 발언의 논란에 대해 "통화 녹음파일 전체를 오늘 오후 6시까지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 대선 예비후보 등록 [자료사진]

원 전 지사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대표가 초래한 경선 관련 혼란은 이 대표가 깨끗이 정리할 책무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원 전 지사는 전날 밤 이 대표가 공개한 통화 녹취록을 두고 "제가 긴급기자회견을 공지하자 어젯밤 (이 대표는) 녹취록 일부를 공개했다"며 "인공지능 녹취록을 교묘하게 풀어서 뉘앙스를 비틀어 왜곡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날 이 대표는 페이스북에 음성기록 프로그램으로 작성된 두 명의 대화록을 올렸다. 대화록에는 참석자1(이준석), 참석자2(원희룡)이 등장하며 '참석자2'는 "우리 캠프 지금 서로 싸우는 사람들, 나중에 다 알아야 될 사람들이잖나"라며 말을 이어간다.

그러자 '참석자1'은 "저쪽 입당 과정에서도 그렇게 해가지고 이제 세게 얘기하는 것"이라며 "지금 저희하고 여의도연구원(국민의힘 싱크탱크) 내부에서도 조사하고 있잖나. 저거 곧 정리된다 지금"이라고 말한다.

원 전 지사는 당시 대화내용을 '국민의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에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윤 전 총장 지지율은 하락하고 원 전 지사 지지율은 상승하고 있어 덕담을 보낸 것'으로 정리하며 "이 내용을 어떻게 갈등상황이 정리되는 것으로 받아들일 수 있겠나"고 말했다.

또 "당대표가 경선 후보와 통화를 녹음하는 게 정치 도의상 옳은가 그른가를 논하지 않겠다"면서도 "제 기억과 양심을 걸고 분명히 다시 말씀드린다. 곧 정리한다는 이 대표 발언 대상은 윤석열 후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전체 녹음파일을 확인하면 대화 흐름, 맥락, 어감과 감정 등을 다 느끼실 수 있다"며 "전체 녹음파일을 보면 정리되는 대상이 윤석열인지 상황인지 확실하게 판단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녹음파일 전체 공개를 재차 강조했다.

원 전 지사는 "오후 6시까지라고 한 것은 충분히 시간을 드린 것"이라며 "문서가 아니라 생생한 대화를 주고받은 것이다. (통화내용이 공개되면) 상식적이고 객관적 입장에서 통화 내용 맥락을 국민들이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이 대표가 대화록을 공개하기 전 보낸 문자와 전화 통화 시도에 응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대화도 녹음되는데 문자도 활용할 것이다. 개인 간 문자에 대답하는 것은 이 대표 행보를 봤을 때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 대표와 갈등 배경으로는 당 경선준비위원장인 서병수 의원을 지목했다. 원 전 지사는 "경준위원장이 핵심이다. 이준석 대표의 불공정 (경선) 의도가 가장 잘 담겨 있는 서 위원장을 통해 불공정 경선 기본 틀이 아무런 견제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원 전 지사는 "내부 분란을 키워서 안 된다는 것과 진실을 밝혀야 하는 책무 중에서 고민을 거듭했다"며 "당과 정권교체를 위해 결론적으로 이 대표와 제가 분명한 사실관계를 밝히는 게 옳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원 전 지사는 다만 25일로 예정된 당내 경선주자 비전토론회에는 "최고위에서 결정한 것으로 존중한다"며 참석 의사를 전했다.

유상철 기자 press@sultoday.co.kr

<저작권자 © 서울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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