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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발찌 차고 20대女 성폭행한 50대, 경찰 불구속 수사 중 도주‥'공개수배' 전환

기사승인 2021.09.01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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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자발찌 끊고 도주…12일째 행방 묘연

경찰 "구속여건 충족 안된다고 판단"

[서울투데이=김선일 기자] 경찰이 전남 장흥에서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훼손하고 달아난 성범죄자 마창진(50)을 추적하고 있으나 12일째 오리무중인 상태에서 결국 1일 공개수배로 전환했다.

▲ 경찰이 1일 전남 장흥에서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도주한 마창진(50)을 공개수배로 전환했다. [사진=장흥경찰서 제공]

이날 법무부 광주보호관찰소 해남지소와 장흥경찰서는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마씨를 공개수배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경찰이 주변인 진술과 CCTV 등을 통해 마씨의 소재 파악에 나섰지만, 12일째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마씨는 지난달 2일 2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 수사를 받던 중 같은달 21일 전자발찌를 훼손한 후 야산으로 도주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마씨가 8월21일 오후 2시49분쯤 장흥군 유치면 가지산 일대에서 차를 버리고 야산으로 도주했으며, 영암·화순·나주·광주 방면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해 도주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마씨는 167㎝에 57㎏로 키가 작고 마른 체형이며 팔자걸음이 특징이다.

도주 당시 마씨는 주황색 계통 배낭을 소지하고 흰색 바탕에 검정색 줄무늬가 있는 운동화를 착용했다. 그는 도주 당일 페트병 소주와 초콜릿 등을 구매했으며 던힐 파인컷 담배를 피우는 것으로 전해졌다.

마씨는 지난 2011년 청소년 2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5년형, 신상정보 공개 명령 10년과 전자장치 부착 7년을 선고받았다.

한편 1일 전남경찰청과 법무부 등에 따르면 지난달 2일 마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됐다.

마씨는 지난 2011년 청소년 2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5년형, 신상정보 공개 명령 10년과 전자장치 부착 7년을 선고받고, 이후  만기출소 후 전자발찌를 착용한 상태로 지내왔다.

그러다 전자발찌를 착용한 상태에서 추가 성범죄를 시도한 정황이 포착됐지만 마씨에 대한 구속영장은 집행되지 않았다.

경찰은 피해자 조사 후 같은달 12일 압수수색 집행 영장을 발부받아 마씨의 휴대전화를 압수했다.

디지털포렌식 작업을 진행하던 지난 21일 마씨가 거주지에서 이탈해 전자발찌를 끊고 야산으로 도주했다.

경찰은 당시 구속영장 신청 요건이 충족되지 않는다고 판단, 마씨를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법무부 광주보호관찰소 해남지소는 전자발찌 훼손이 발생하자 대전위치추적장치관제센터에서 관련 내용을 전달받아 전남경찰청에 이 같은 사실을 통보했다.

경찰과 보호관찰소가 합동 수색을 진행 중이지만 마씨가 장흥군 유치면 가지산 일대에 차량을 버리고 산 속으로 숨어들면서 도주 12일째 행방을 찾지 못하고 있다.

법무부는 "경찰과 공조해 야산 드론 수색과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다. 보호관찰소는 전자발찌 훼손에 대한 사법경찰권만 있고 성범죄 수사는 경찰에서 진행한다"고 말했다.

전남경찰청은 "고소장이 접수된다고 모두 구속이 되는 것이 아니다. 성범죄 사건이 진술 외에는 증거가 없는 경우가 많다보니 디지털 포렌식을 진행해 수사를 하려던 중 마씨가 도주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선일 기자 press@sultoday.co.kr

<저작권자 © 서울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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