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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계 호주 여성 상금 8억원 상당 '백신 복권' 당첨

기사승인 2021.11.09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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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재중 전화가 찍혀 회신했더니…100만 달러에 당첨 소식"

[서울투데이=유상철 기자] 중국계 20대 여성이 호주에서 274만명의 경쟁을 뚫고 '백신 복권'의 당첨자로 선정되는 행운을 안았다.

▲ 호주 현지매체 9뉴스는 호주 시드니에 사는 중국계 조앤 주(25)가 '백신 복권' 1등에 당첨됐다고 전했다. [사진=방송 화면 캡처]

이 여성은 복권 당첨 금액 100만 호주 달러(약 8억7000만원)를 중국에 있는 가족들을 호주로 초청하는 데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9일 호주 매체 디오스트레일리안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앞서 지난 7일(현지시간) 백신 복권 추첨에서 뉴사이스웨일스주 시드니에서 1등 당첨자가 배출됐다고 보도했다. 당첨자는 10년 정도 호주에서 거주한 중국계 여성 조앤 주(25)로 밝혀졌다.

조앤 주는 당첨 소식을 접한 뒤 현지 방송에 출연해 "부재중 전화가 찍혀 있길래 회신했더니 100만 달러에 당첨됐다고 하더라"라며 "호주에서 (당첨자는) 나뿐이라고 했다. 꿈을 꾸는 것 같다. 믿을 수가 없다. 일단 근사한 레스토랑에서 친구들과 맛있는 저녁을 먹겠다"라며 기쁨을 만끽했다.

그는또 "국경이 개방되면 중국 설을 맞아 가족들을 비행기 일등석에 태워 데려올 것"이라며 "가족이 머물 5성급 호텔을 예약하고 선물도 살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남은 돈은 힘든 이들을 위해 쓰거나 투자를 해서 불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복권 추첨 당일, 복권국 관계자가 직접 조앤에게 연락했지만 그는 회사 일로 바빠 이 전화를 받지 못했다고 한다. 이후 부재중 번호로 회신하자 "당신이 호주의 유일한 밀리언달러 백신 당첨자로 선정됐다"고 전했다.

'밀리언달러 백신'은 호주 정부가 전 국민 접종률 80%를 목표로 추진한 백신 장려책이다. 여러 기부단체와 일부 기업이 'Million Dollar Vax Alliance'라는 연합을 결성해 410만 호주달러(약 36억)의 기금을 모았다.

이 기금을 활용해 1등에게는 100만 호주달러를 주고, 매일 한 명씩 추첨해 1000 호주달러(약 87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지급해왔다. 응모 자격은 1·2차 백신 중 한 번 이상 접종 받은 18세 이상의 호주 거주민으로 제한했다.

호주 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3일부터 31일까지 복권 응모가 진행되는 동안 274만 4974명의 호주인이 백신 1차에 접종했다. 이로 인해 1차 접종률도 78.5%에서 88.3%까지 올랐다고 당국은 발표했다.

이번에 당첨된 조앤도 응모 기간 중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알려졌다.

캠페인을 주도한 크레이그 윙클러는 "이 캠페인으로 목표를 달성해 뿌듯하다"며 "캠페인 덕분에 마지막 날에만 10만 명이 넘는 사람이 추가로 백신을 맞았다"고 밝혔다.

한편, 호주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으로 폐쇄했던 국경을 약 18개월 만인 지난 1일 개방했다.

▲ 호주에서 백신복권에 당첨된 중국계 여성 조앤 주. [사진=트위터 캡처]

유상철 기자 press@sultoday.co.kr

<저작권자 © 서울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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