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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노재승 '5·18 왜곡''김구 폄훼' 논란‥"본인, 거취 심각히 고민"

기사승인 2021.12.09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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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거 발언일 뿐, 거취 문제는 아냐" 등 방어모드에서 분위기 변화

김성태·함익병 이어 부담 가중…이양수 "여러 지적 감안해 본인이 고민하는 걸로 알아"

[서울투데이=유상철 기자] 5·18 민주화운동 왜곡 및 백범 김구 선생 폄훼 논란 등 과거 발언으로 부적절 인사 지적이 일고 있는 노재승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사퇴 여부를 고심하는 것으로 9일 알려졌다. 

▲ 노재승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이 영입 되기 전인 지난 3월28일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지지 연설을 하는 장면. [사진=국민의힘 유튜브 오른소리 캡쳐]

이양수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본인이 거취 문제를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선대위 회의에서는 노 위원장 관련 내용이 다뤄지지는 않았다. 이 대변인은 전날(8일) 당 차원의 자진사퇴 권고가 있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제가 확인할 수 없는 위치에 있다"라며 "본인이 국민들의 여러 염려와 지적을 감안해 심도 있게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전날 오전까지 국민의힘은 노 위원장을 방어하는 분위기였다. 권성동 사무총장은 전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본인도 개인 자격으로 쓴 것이지, 이제 공인의 선대위원장이 됐기 때문에 부적절한 부분에 대해서 인정을 하고 앞으로 좀 더 신중한 처신을 하겠다고 이미 밝혔다"라고 말했다.

이준석 당대표도 언론 통화에서 "5·18 민주화운동 관련 내용 같은 경우는 노재승씨의 해명이 상당히 타당하다고 본다. 노씨가 왜곡된 생각을 갖고 있는 것 같지는 않아 보인다"며 "거취 문제를 거론할 정도의 문제는 안 된다고 본다"고 말했다.

노 위원장은 자신의 발언들에 대한 해명이 충분하다는 입장이었다. 그는 전날 YTN 인터뷰에서 해당 논란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하고 "저는 국민의힘 당원도 아니었고 그냥 일개 시민, 국민이었다"며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임명되기 전 사인의 위치에서 그렇게 했던 거지, 제가 만약 오늘 그런 행위를 했다면 저는 비판받고 사퇴 요구에도 응해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과거의 발언 때문에 공동선대위원장직을 내려놔야 된다면 과거의 발언 때문에 대통령 후보직을 내려놔야 되는 후보도 있지 않겠나. 이재명 후보 얘기하는 것"이라며 사퇴 요구를 일축했다. 

하지만 딸 'KT 특혜 채용'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김성태 전 의원, 문제성 발언으로 방송에서 퇴출되기도 한 함익병씨에 이어 노 위원장까지 논란이 확산되면서 시간을 끌수록 선대위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선대위 관계자는 한 언론을 통해 "노 위원장이 오늘은 결정해야 하지 않겠나. 결정을 해주길 바란다"라며 "여러 경로로 노 위원장과 이야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선 후보는 전날 취재진과 만나 "이분이 민간인 신분으로 한 얘기들에 대해 선대위에서 전반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유상철 기자 press@sultoday.co.kr

<저작권자 © 서울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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