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반드시 4%대 성장 시현·내년 3%대초 성장목표"
[서울투데이=이경재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급증한 가운데 날이 갈수록 심각해지는 방역 상황에 정부는 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를 중단하고 이전 사회적 거리두기로 복귀하는 사태에 직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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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
이와 관련해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기정예산, 각종 기금, 예비비를 총동원해 소상공인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수출·고용 등이 견조한 흐름세를 보이고 내수도 개선되고 있지만 최근 엄중한 방역상황과 이에 따른 경제 파급영향이 더 우려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부총리는 "단계적 일상회복의 멈춤에 따른 내수흐름 꺾임세 걱정도 크지만 이에 앞서 엄중한 방역제어의 절실함이 더 절박하게 다가온다"고 말했다.
그는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을 최우선 실행하고 소상공인 등 피해지원에 집중하고, 방역 범주내 경기회복력 극대화를 위해 모든 역량을 최대한 기울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소상공인 지원과 관련해선 방역지원금 지급, 손실보상 확대, 초저금리 융자지원 등 최대한 다층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홍 부총리는 내년 경제정책방향(경방)에 대해선 "올해 반드시 4%대 성장 시현, 내년 3%대초 성장목표라는 프레임 아래 연말 마지막까지 민간 소비·투자, 4분기 재정집행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어 "내년 새 정책과제 발굴에도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내년도 경방안엔 정상궤도로의 도약, 민생경제 회복, 리스크 관리 강화, 차세대 성장동력 보강, 미래과제 선제대응이라는 5개 카테고리에 내년 경제정책들을 발굴, 배치한다.
홍 부총리는 "경제중대본회의에서 논의 보강 뒤 다음주 초 별도 발표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이경재 기자 press@sultoday.co.kr